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사례

[시리즈] 홀라크라시(Holacracy), 가장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미래의 조직 모델 / 中

728x90
반응형
SMALL
스스로 진화하는 형태의 조직 모델, 홀라크라시(Holacracy)
애자일(Agile)과 비슷하지만 달라...
시스템 자체에 권력 부여, 역할 조직화 등 도전적이고 혁신적

지난 기사에서는 가장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미래의 조직 모델, 홀라크라시 (Holacracy)와 홀라크라시의 특징 4가지 중 2가지를 먼저 살펴보았다.

홀라크라시는 변화하는 사회의 흐름에 발 맞추어 조직 자체가 스스로 진화하도록 하는 조직 모델로써 보스가 없고, 모든 구성원이 역할로써 규정된다는 두 가지 특징이 있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아직 살펴보지 못한 나머지 두 가지 특징을 마저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해 홀라크라시 조직이 어떻게 기업에서 적용될 수 있을지는 다음 기사에서 다루고자 한다. 

홀라크라시 조직 모델의 특징 3: 홀라크라시의 회의는 전술회의 / 거버넌스 회의로 구성된다.

홀라크라시 조직 모델의 특징 세 번째는 회의가 두 가지로 나뉜다는 점이다. 각각의 회의는 '전술 회의'와 '거버넌스 회의'로 나뉜다.

두 회의는 지향하는 바도 다르며 회의의 목표와 참여 인원도 다른 양상을 띤다. 두 회의를 각각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전술 회의에 대해서 알아보자. 전술 회의는 쉽게 말해 팀 내에서 이뤄지는 회의라고 생각하면 된다.

앞선 기사에서 언급하였듯, 홀라크라시 조직의 모든 구성원은 역할로써 규정이 된다. 이들은 어떠한 공동의 목표 또는 맡은 일에 따라 같은 써클(Circle), 즉 기업 내 팀과 같은 조직에 속하게 된다. 

이렇게 조직된 써클 안에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어떻게 일을 처리할지 회의하는 과정이 바로 전술 회의이다.

전술 회의에서는 각자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의사 결정도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행해진다.

하지만 거버넌스 회의는 이와 다르다. 전술 회의와 동일하게 써클 내에서 이뤄지는 회의는 맞지만, 회의하는 목적이 다르다.

거버넌스 회의는 써클 내의 시스템, 팀의 운영 방식에 대한 회의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전술 회의가 써클이 해야 할 일에 대한 회의라면, 거버넌스 회의는 써클의 시스템에 관한 회의인 것이다. 

홀라크라시 조직 모델의 특징 4: 조직은 스스로 진화한다.

넷째, 홀라크라시의 목적은 우리의 몸과 같은 조직 구성이다. 우리 몸은 스스로 진화하며,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형태의 구조이다.

이처럼 홀라크라시는 조직 자체적으로 진화를 하며 스스로 발전하는 형태의 조직을 목적으로 한다. 

홀라크라시(Holacracy)는 홀론(Holon)과 홀라키(Holarchy)라는 말에서 파생된 용어이다. 홀론은 세포, 인간과 같이 그 자체로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유기체를 의미한다.

홀라키는 홀론간의 연결을 뜻한다. 다시 말해 홀론은 작은 단위이자 큰 단위를 의미하며 그것의 연결이 홀라키가 된다. 

홀라크라시는 자율적인 존재들, 역할로 규정된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모여 구성된 써클이 모여 구성된 집합이다.

홀라크라시는 인간의 형태처럼 스스로 진화하고 독립적으로 기능하며 주변부와 연결되는 조직의 형태를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홀라크라시의 4가지 특징 중 두 가지, (3. 홀라크라시의 회의는 전술회의/거버넌스 회의로 구성된다 / 4. 홀라크라시의 목적은 우리의 몸과 같은 조직 구성이다.)에 대해 살펴보았다. 

다음 기사에서는 홀라크라시를 실제로 적용했던 기업의 사례와, 홀라크라시 조직의 장/단점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글/ 이윤서 학생기자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