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 물고기 양식과 작물 재배를 한번에

4차 산업시대 첨단 기술로 이루어낸 새로운 스마트팜 방식…물고기 양식과 작물 재배를 동시에 진행하여 운영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과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이루어진 스마트팜은 많은 발전을 이루어 내고 있다.  

스마트팜의 다양한 수경재배 방식 중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과 작물 재배가 동시에 진행되는 특별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 (사진출처: 한국 농어촌공사)

아쿠아포닉스(Aquaponics)는 물고기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droponics)의 합성어로 물고기양식과 수경재배가 같이 이루어지는 농업을 뜻한다. 아쿠아포닉스는 주로 아래층에 물고기 양식장, 위층에 수경재배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고기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배출한 배설물이 물 배관을 통해 식물에게 흡수되고, 남은 물이 다시 물고기 양식장에 흘러가는 원리이다. 

아쿠아포닉스 순환 과정 (사진출처 : 생물학적 수질정화 미생물 전문기업)

물고기의 배설물에 들어있는 암모니아와 아질산은 물속의 미생물의 분해를 통해 질산염으로 전환된다. 영양분이 풍부한 물을 식물이 흡수하여 성장하고, 식물의 흡수로 정화된 물은 다시 물고기 양식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과 식물재배를 융합한 기술로서 물의 지속적인 순환이라는 장점을 지닌다. 

4차 산업시대 첨단 기술로 이루어낸 새로운 스마트팜 방식 (사진출처: flaticon)

순환을 통한 불필요한 물을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물의 사용량은 일반적인 노지재배에 비하여 90% 이상을 아낄 수 있다.

또한 친환경적인 농업의 장점을 지닌다. 아쿠아포닉스는 노지재배에 이용되는 농약을 투여되지 않고, 수경재배에 이용되는 양액을 첨가하지 않으며, 오로지 유기물에서 양분을 흡수하는 친환경적인 농업이다. 

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 물고기 양식과 작물 재배를 한번에 (사진출처: pixabay)

이로 인해, 환경오염과 안전한 먹거리가 대두되고 있는 현 사회에서 좋은 영향을 미치는 작물재배로 이용되고 있다. 

 

글/정환호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