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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올여름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의 공통점은? 바로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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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여름맞이 제품
K2, 친환경 제품 비중 50%로 확대 예정
블랙야크, 그린야크 챌린지를 통한 플로깅 활동
유칼립투스 추출물로 만들어진 티셔츠

K2와 블랙야크를 비롯한 여러 아웃도어 브랜드가 친환경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2는 지난 6월 발표한 ‘에코 프로젝트(EC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받은 리사이클 소재로 제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코 프로젝트는 티셔츠, 재킷, 팬츠와 같은 의류 제품뿐만 아니라 크로스백, 슬링백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며 확대 적용한 모습을 보인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소로나 원사, 친환경 리사이클 폴리 소재 등 다양하고 세심한 원료를 적용해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 소로나를 적용한 K2 티셔츠(사진출처: K2)

K2는 10~15% 수준인 친환경 제품의 비중을 2025년까지 5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는 것을 넘어 진정한 가치의 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이 지속가능한 제품을 요구함에 따라 다양한 영역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한 것을 예고했다. 

블랙야크 그린야크 챌린지(사진출처: 블랙야크 SNS)

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BLACKYAK)'는 '그린야크(GREENYAK)' 프로젝트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친환경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산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옷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블랙야크의 광고(사진출처: 블랙야크)

지난달 블랙야크는 전속 모델인 가수이자 배우 아이유와 함께한 '그린야크' 광고를 공개했다.

영상 속 아이유는 유칼립투스 추출물로 만들어진 티셔츠를 입고 산을 청소하며 산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옷을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블랙야크는 2013년부터 산에 버려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산 애호가들을 위한 커뮤니티인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과 클린 마운틴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린야크 챌린지 키트(사진출처: 블랙야크 SNS)

지난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블랙야크는 BAC와 운동 챌린지 플랫폼 써클인(Circlin)을 통해 그린야크 챌린지를 진행했다.

소비자가 직접 산과 일상에서 쓰레기를 줍는 일명 플로깅 활동을 하고 인증하면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상품은 야크마을 2박 3일 숙박권과 항공권, 친환경 원사로 만든 운동화,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의류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인스타그램에는 그린야크를 해시태그로 한 게시물이 1,000개가 넘었으며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행동을 불러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블랙야크는 그린야크 프로젝트를 통해 7월 기준 투명 페트병(500㎖)약 3,670만 병을 재활용했다. 

블랙야크는 그린야크 챌린지 외에도 기후난민 지원 프로젝트, 황사쉴드 프로젝트, 산림을 회복하는 K-pure x RE-1 프로젝트 등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린야크 프로젝트의 국내 페트병 재활용 현황(사진출처:블랙야크)

아울러 노스페이스, 네파, 나우 등 더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친환경 제품을 만들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인 '그린슈머'를 패션계가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 정수빈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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