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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옴니보어 소비자에게 필요한 브랜드 마케팅 사례는? ‘트렌드 코리아 2025’ 키워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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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보어, 특정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폭넓은 문화 취향을 가진 사람 의미
소비자를 면밀히 정의해야…새로운 상황 지표 필요
옴니보어 시장에서 타깃 접근은 좁고 날카로워야
COG 소비자를 찾아야…적의 전투 능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힘의 중심
 

 ‘2025 트렌드 코리아’에서 제시하는 첫 번째 키워드는 옴니보어다. 옴니보어는 사전적으로 잡식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육식, 채식 등 이것저것 다 먹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도 함께 가지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특정 문화에 얽매이지 않는 폭넓은 문화 취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어휘가 변해 사회학 의미는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뜻한다. 클래식도 들으면서 트로트도 들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자기에게 주어진 여건과 다르게, 자기 취향껏 소비하는 사람을 뜻한다. 

예를 들면 경제력 있는 50대 남성이 소비하는 패턴을 보면 통상 우리가 생각하는 이미지는 골프 치고 대형 차를 모는 분이 다이소에 가서 소비를 한다든지 얘기를 좋아한다든지 귀여운 인형을 백팩에 달고 다닌다든지 이런 소비만 봐선 저 사람이 대체 남성인지, 여성인지 몇 살인지, 어떤 세대인지 재산이 많은지, 적은지 알 수 없는 집단의 차이보다 개인의 차이가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출처: 유튜브 ‘트렌드코리아 TV’)

요새 학교 학부형 모임을 하면 예전에는 초등학교 2학년 학부형 모임을 하거나 대체로 비슷한 연령대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오지만 요새는 일찍 결혼한 부부부터 나중에 늦둥이로 아기를 낳은 분까지 다양해서 부모님들의 연령대도 굉장히 달라졌다.

옷도 남자 옷, 여자 옷 등 명확하게 구분해서 입었었는데 요새는 젠더플루이드, 젠더리스 패션이라고 해서 사이즈만 만들어 놓고 남자든 여자든 마음대로 입을 수 있는 것이 강해지고 있다.

고객을 유사한 특성으로 분류해 묶어놓는 그룹, 어떤 연령대, 어떤 지역 또는 성별 세그먼트의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있다. 마케팅을 할 때 맞는 매체와 메시지를 골랐는데 이젠 잘 통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케팅을 하고 어떻게 타깃을 정해야 할까? 

옴니보어 시대 잠재 고객은 인구학적 세그먼트로 쉽게 정의되지 않으며 특정 채널로 한정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예측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가치·취향·기분·상황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활용해 소비자를 면밀히 정의해야 한다. 

혼수로 냉장고를 장만할 소비자를 찾으려면, 연령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상황 지표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청첩장을 주문한 사람, 결혼 준비 커뮤니티에 새로 가입한 사람, 입주 이사를 알아보는 사람 등 같은 세부적인 상황에 근거해 타깃을 ‘추론’해야 하며 포괄적인 인구학적 기준의 세그먼트 대신 소비자가 남긴 흔적을 통해 타깃을 찾는 개별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이처럼 개별적으로 접근하면, 해당 타깃의 범위가 지나치게 좁아져 유효 수요가 너무 줄어들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길 수 있지만 옴니보어 시장에서 타깃 접근은 좁고 날카로워야 한다. 

’COG’소비자를 찾아야 한다. COG(Center of Gravity)는 무게중심을 의미하며, 적의 전투 능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힘의 중심을 가리킨다.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COG부터 공략해야 하는 것처럼, 무게중심에 해당하는 코어 타깃에게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면, 이들을 통해 다른 잠재 고객까지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사는 10월 13일 유튜브 ‘트렌드코리아 TV’에서는 ‘3분만에 보는 트렌드코리아2025#1 옴니보어’와 도서 ’트렌드 코리아 2025’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글/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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