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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완도 해양치유, AI·데이터로 새 물결 일으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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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랜딩도 데이터 분석과 AI를 활용해야 하는 시대
이용객 빅데이터 분석으로 찾아낸 '치유 효과' 과학적으로 입증 필요
생성형 AI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경쟁 시대 선도자 입지 강화
완도만의 차별화된 로컬 브랜딩이 해양치유산업 성공 열쇠

[사례뉴스=구자룡 필진기자] 완도군이 주최하고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관한 '해양치유 완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 포럼이 지난 2월 24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완도해양치유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해양치유 완도'라는 브랜드의 현황을 진단하고 대중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전략과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완도 해양치유 활성화를 위한 공공브랜드 포럼을 통해 브랜딩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차별화된 완도만의 해양치유 로컬 브랜딩 전략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제공.완도군청)

완도해양치유센터, 대한민국 해양치유의 선도자

완도군은 10여 년 전부터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적극 추진해 왔다. 2023년 11월 24일, 국내 최초로 완도해양치유센터가 개관하면서 한국 해양치유산업의 서막을 열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수중운동, 해조류 거품테라피, 스톤테라피 등 16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2층에서는 개인별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측정된 결과와 자료를 토대로 하는 맞춤형 전문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6만 4천여 명이 방문하며 웰니스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완도해양치유센터는 해양치유에 대한 치유객들의 높은 만족도는 물론 사회·환경 부문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공공브랜드 종합 대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완도해양치유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홍보마케팅의 필요성

이번 포럼에서 구자룡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로컬브랜딩센터장(밸류바인 대표)은 "완도 해양치유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홍보마케팅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다. 구자룡 센터장은 완도 해양치유 산업의 성공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이용객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 이용객 데이터 기반 브랜드 포지셔닝 및 차별화 전략

구자룡 센터장은 완도의 해양치유를 '웰니스 관광'과 연계하여 브랜드를 구축하고, 해외 사례를 참고한 차별화 전략을 강조했다.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첫째, 이용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해양치유의 고유 가치를 구체화 해야 한다. '해양치유'라는 개념이 생소한 만큼, 소비자들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이 강화되어야 한다. 실제 이용객들의 건강 변화 데이터, 만족도 조사, 체험 후기 등을 분석하여 해양심층수, 해조류 테라피 등의 효과를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홍보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둘째, 경쟁 지역과의 차별화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태안, 울진, 고성, 제주, 거제 등 국내 타 웰니스 및 해양치유 관광지와 비교했을 때, 완도만의 차별점(자연 환경, 해양 생태, 역사적 스토리텔링 등)을 더욱 부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방문객들의 선호도 데이터를 분석하여 완도만의 독특한 가치를 발굴하고 강화해야 한다.

2)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채널과 고객 접근 방식

구자룡 센터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멀티채널 홍보 전략을 제시했으며, 특히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고려사항을 제안했다.

첫째,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 방문객의 특성과 선호도에 맞춘 개인화된 콘텐츠를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하여 제공한다. 예를 들어, 방문객의 건강 상태, 관심사, 연령대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추천 및 효과 예측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둘째, SNS 기반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닌, '체험형 콘텐츠'를 제작하여 MZ 세대 및 가족 단위 관광객이 직접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인플루언서의 '완도 힐링 VLOG' 콘텐츠를 분석하고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셋째,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최적화 해야 한다.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광고를 집행하고, 검색 광고 및 리타겟팅 광고를 최적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광고 문구와 이미지를 타겟 고객층에 맞게 자동 생성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3) 로컬 협업 및 지역경제 연계 방안

완도의 해양치유 산업이 지속 가능하려면, 지역 경제와의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구자룡 센터장은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첫째, 이용객 데이터 기반 지역 특산물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방문객들의 선호도와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예를 들어, '전복 해양 테라피'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로컬 수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둘째,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 지역민이 직접 운영하는 '웰니스 투어 가이드' 등을 도입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지역 주민들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관광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용객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완도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구자룡 센터장은 이용객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완도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1) 이용객 데이터 기반 맞춤형 타겟 마케팅 강화

- 방문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세분화된 타겟팅: 방문 목적, 연령대, 거주 지역,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하여 세그먼트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
- 수도권 방문객 유치를 위한 데이터 기반 "주말 힐링 패키지" 기획: 과거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도권 방문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KTX 및 고속버스와 연계한 숙박 할인 혜택 제공
-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국가별 맞춤형 콘텐츠: 외국인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하여 국가별 선호도와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다국어 홈페이지, 웨이보 및 유튜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맞춤형 홍보
- 연령대별 맞춤형 콘텐츠 제작:
 ﹒ 40~60대: 건강 효능 중심 콘텐츠 (실제 이용객들의 건강 개선 데이터 활용)
 ﹒ 20~30대: 'SNS 인증샷' 유도 콘텐츠 (인스타그래머블 포인트 조성)

2)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혁신

- AI 기반 개인화된 콘텐츠 제작: 방문객의 프로필과 과거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추천 및 효과 예측 정보 제공
- AI 기반 SNS 해시태그 캠페인: #완도에서_치유하다 등의 캠페인을 통해 사용자 참여 유도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해시태그 트렌드를 분석하고 새로운 캠페인 방향 제시
- AI 기반 검색·리타겟팅 광고 최적화: 구글, 네이버 키워드 광고를 통해 '웰니스 여행', '힐링 여행' 키워드와 연계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광고 문구와 이미지를 타겟 고객층에 맞게 자동 생성 및 최적화
- 방문객 피드백 AI 분석 도입: 후기 데이터 감성 분석을 활용해 서비스 개선 및 홍보 전략 최적화

3) 완도만의 로컬 브랜딩을 위한 데이터 활용 전략

- 지역 특산물과 해양치유 연계 스토리텔링: 완도의 전복, 해조류, 황칠, 비파 등 지역 특산물의 효능과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데이터로 증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
- 지역 주민 참여형 데이터 수집: 지역 주민들의 건강 상태 변화, 생활 습관 개선 등 해양치유 효과에 대한 장기적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완도 해양치유'의 과학적 근거 강화
- 지역 특색을 살린 AI 기반 가상 체험 콘텐츠: 완도의 자연 환경과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AI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메타버스, AR/VR 등)

이용객 데이터와 생성형 AI로 완성되는 완도만의 로컬 브랜딩

완도해양치유센터는 개관 이후 이용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다양한 테라피 프로그램, 피부 개선 효과, 스트레스 해소, 피로 회복 등의 효과가 주요 긍정적 후기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완도에서 생산된 황칠, 비파, 유자, 머드 등의 자원을 활용한 제품들이 테라피에 사용되어 지역 특색을 살린 치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호텔, 리조트, 레지던스 등을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건립하여 해양치유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웰니스 해양관광도시 조성 사업 및 전복·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산업과 연계하여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자룡 센터장은 완도 해양치유 산업의 성공적인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이용객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문객의 특성과 소비 패턴을 정밀 분석하여, 연령·지역·소비 성향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피드백 분석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협업을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특히 2025년 태안, 울진, 고성 등 추가로 해양치유센터가 운영될 예정인 상황에서, 선발주자이자 선도자로서 완도만의 차별화된 로컬 브랜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용객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과학적 접근과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결합한 완도의 해양치유 모델은 국내 웰니스 관광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며,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K-웰니스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완도군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완도해양치유센터가 해양치유산업의 발상지로 확고히 자리 잡고, 완도를 대한민국 제일의 힐링 명소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용객 데이터와 생성형 AI로 치유하는 완도의 바다, 그 끝없는 가능성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완도 해양치유 활성화를 위한 공공브랜드 포럼에서 브랜딩 전문가와 군민 그리고 군청 관계자들이 완도의 해양치유 로컬 브랜딩을 함께 논의했다. (사진제공. 완도군청)

*본 기사는 사례뉴스 필진기자 밸류바인 구자룡 대표가 쓴 칼럼입니다. 구자룡 대표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브랜딩으로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컨설팅, 강의, 저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 분석』 『데이터 마인드 기르는 습관』 『챗GPT로 시작하는 데이터 리터러시』 『직장 없는 시대의 브랜딩』 『지금 당장 마케팅 공부하라』 『AI 퍼스널 브랜딩』 등을 저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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