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이 담아내는 따스함
다양한 굿즈에 담아낸 성경 말씀이 주는 위로
평안과 위로, 사랑을 전하는 선데이모닝 그레이스
선데이모닝 그레이스 김민경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데이모닝 그레이스는 엽서, 머그컵, 폰케이스 등에 성경 말씀을 담아낸 크리스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이다.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를 만들게 된 계기, 영감을 얻는 방식, 고객과 관련된 이야기까지 들어볼 수 있었다.
일요일 아침의 햇살같은 따스함을 담아내는 선데이모닝 그레이스 김민경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1. 선데이모닝 그레이스와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선데이모닝 그레이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경입니다. 선데이모닝그레이스는 일요일 아침의 햇살처럼 따스함을 전하는 크리스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가끔씩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떠나며 제가 느낀 평온의 순간을 사진으로 찍고 말씀을 기반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일요일 아침의 햇살 한 조각처럼 지친 일상을 안아드리고 싶어 제가 느낀 평온한 순간을 제품에 담고 있답니다.
Q2. ‘일요일 아침의 은혜’라는 뜻의 브랜드 이름이 갖는 구체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일요일 아침은 저에게 가장 평온한 순간이에요. 일요일 아침 창가 틈 사이에 비춰지는 온기가 방 안으로 퍼질 때, 여유롭게 눈을 뜨는 것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정신없던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숨을 돌리고, 말씀을 통해 저의 마음들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그 시간이 저에겐 묵직한 위로와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는 평온한 시간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이 평온함과 느끼는 깊은 사랑을 전하며, 일상 속에서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브랜드 이름을 ‘선데이모닝그레이스’라고 정하게 되었어요. 이러한 마음으로 선데이모닝 그레이스는 계속해서 위로와 사랑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Q3. 브랜드를 만드시게 된 계기나 구체적인 스토리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통해 위로와 사랑을 나누고 싶어서 브랜드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한동안 무기력하고 힘들었을 때, 말씀을 통해 위로와 힘을 얻었거든요.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밖으로 나가는 것도 힘들었던 무기력했던 시절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무작정 제주도로 떠나 한 달간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어요. 아침이 되면 창문 틈 사이에 햇살의 온기가 방 안으로 퍼지는데 그게 너무나 따스하고 힘이 되어서 부지런히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기상을 해 이부자리를 개고 한적한 동네를 걷다가 햇살을 담은 채 출렁거리는 바다를 보며 따뜻한 바위에 앉았어요.
그리고 바다와 바람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으며 성경 말씀을 들여다보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그 시간이 저에겐 정말 큰 위로와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저와 같이 지친 일상을 가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싶어서 이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Q4. 엽서, 폰케이스, 스마트톡 등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싶은 가치는 무엇입니까?
선데이모닝그레이스의 제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 위로와 평안을 느끼고, 크리스천뿐만 아니라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말씀이 부담스럽지 않게 일상 속에서 스며들기를 소망해요. 숨겨진 이스터에그처럼 제품에 스며들어있는 말씀을 잠시 묵상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아주 먼 곳에서부터 끊임없이 사랑하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알게 되고 위로와 평온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Q5. 선데이모닝 그레이스에서 제일 잘 팔리는 제품은 무엇이며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선데이모닝 그레이스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초반에는 말씀엽서 시리즈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제작하여 가장 인기가 많았는데요. 현재는 그레이스 머그컵이 가장 인기가 많고, 많이 판매되고 있어요. 데살로니가후서 1장 12절의 축복의 말씀을 담은 제품으로 집들이 선물이나 단체선물로 많이 찾아주시기도 하고, 특유의 투명한 파란색 유리컵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도 하더라고요.
저도 이사한 친구들에게 선물할 때, 그레이스 머그컵을 가장 많이 선물하곤 해요.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지만 누군가 자신을 축복해준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예쁘게 사용하고 있다는 후기를 들으며 감사를 느끼기도 한답니다.
Q6. 잊지 못한 고객들의 감동 사례 같은 게 있다면 나눠주세요.
크리스천이 아니지만 선데이모닝그레이스의 제품과 그 안에 담겨있는 말씀을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는 후기를 받을 때 마음이 몽글몽글하면서 감동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큰 시험을 앞두고 명언이나 격언, 또는 성경책에 힘이 되는 문구가 있다면 그 문구를 핸드폰케이스에 새겨서 주문제작을 하고 싶다는 문의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시험을 볼 때마다 묵상했던 빌립보서 4장 13절 ‘나에게 능력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을 추천해드렸고, 고객께서 이 말씀으로 핸드폰케이스 제작을 요청하셨어요.
제품을 받으신 고객께서 “일상에서 항상 지니고 있는 휴대전화에 박혀있는 문구를 보며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제 일상에 행복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는 후기를 보내주셨어요. 종교가 없지만 말씀을 통해 위로와 힘을 얻은 분의 후기를 보며 저 또한 감동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Q7. 선데이모닝 그레이스가 다른 기업들과 갖는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선데이모닝 그레이스는 먼저 기독교적인 가치를 일상 속에 쓰이는 제품을 통해 부드럽고 따뜻하게 전하며, 직접 경험한 위로와 평온의 순간들, 그리고 받은 사랑을 반영하여 제품마다 개인적인 스토리와 영감을 담아냅니다. 일상 속에서 여행을 다니며 느꼈던 은혜와 평온의 순간들을 직접 사진에 담아 제품으로 제작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 하나하나에 스토리와 감동이 있죠. 이 개인적인 감동이 고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해져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감사함으로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비기독교인들에게도 말씀을 통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이해하기 쉬운 말씀버전, 또는 영어말씀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요. 누구나 말씀을 통해 공감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거든요. 또한 종교적인 이유로 쉽게 마음의 문을 닫은 누군가의 마음을 두들기고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싶었고요.
Q8. 선데이모닝 그레이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셨던 순간은 언제인지 궁금합니다.
선데이모닝 그레이스의 제품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는 후기를 들을 때 가장 기쁘고 보람을 느껴요. 브랜드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직접 만들었던 엽서세트를 여러 고민들과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선물한 적이 있어요. 그 엽서세트는 제가 제주도에서 지내면서 평온했던 순간의 자연풍경을 직접 사진으로 찍고 말씀을 담아낸 제품이었어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말씀이 그 친구의 마음을 안아주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전했는데 엽서세트를 받은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난 종교가 없지만 엽서에 담긴 따스함과 말씀이 내 마음에도 잘 와닿은 것 같아. 감동이야’ 라는 말을 전해주었어요. 이 말을 듣고 이 브랜드를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도 여전히 위로와 평온, 사랑이 필요한 누군가를 생각하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9. 제품들을 직접 기획하고 만드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디서 주로 영감을 얻으십니까?
선데이모닝 그레이스의 모든 제품은 성경을 기반으로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가장 많은 영감을 받는 곳도 말씀이에요. 예배 시간에 들었던 말씀 구절, 묵상하며 본 제 마음을 대변해주는 말씀, 또는 여행을 하거나 찬양을 들을 때 제 마음을 평온하게 하거나 위로해주는 구절이 되기도 합니다.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이러한 말씀들을 잊지 않기 위해 일기장에 기록해두고, 그 때의 은혜와 감동을 생각하며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Q10. 추후 판매나 제작을 계획하고 있는 제품으로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일상 속에서 실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거나 도움이 될 만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여행하면서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미니북키링을 제작했는데요. ‘여행하면서 필요한 말씀들을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만들게 된 제품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들이 저에겐 굉장히 좋은 기억이었거든요.
크리스천 플리마켓에서 한정수량으로 제작하여 판매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당일에 품절된 상태이고, 곧 온라인스토어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Q11. 혼자서 브랜드를 운영하시는 것에 어려움은 없으신지, 직원 고용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결정을 혼자 내려야할 때가 많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인 것 같아요. 제가 좋아서 만든 제품이 고객들에게는 별로 관심 없는 제품일 수도 있으니까요. 브랜드를 만든 초기에는 제품에 대한 고민을 너무 오래 하다가 출시시기를 자주 놓치기도 했어요. 그래서 제품에 대한 디자인 부분에 대해 대중적인 결정이 필요할 때, 주변에 비기독교인 친구들과 고객들에게 디자인의 일부를 보여주고 반응을 보기도 해요.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의 피드백을 받고 다시 수정하여 제품을 제작하기도 한답니다.
그 외에도 재고관리와 업체와의 소통,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업무들을 혼자 하다보면 여러 고민과 어려움이 있지만 기도로 지혜를 구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직 직원 고용에 대한 계획이 없지만 브랜드의 몸집이 커진다면 같은 가치관을 가진 직원을 고용하여 일하고 싶어요.
Q12. 마지막으로1인 브랜드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께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로는 제품을 만드는 것부터 고객에게 닿는 모든 과정까지 진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신념과 개성을 브랜드에 녹여내 고객들이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 결국 브랜드가 되고, 그걸 통해 고객들이 모이기 때문이죠. 그런 진정성있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하다보면 나만의 디테일이 생기고, 차별점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해요.
두 번째로는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1인 브랜드의 강점은 고객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잖아요. 고객이 주신 피드백을 즉시 반영해보려고 하고, 개별 맞춤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생각하다보면 브랜드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이 분명 생겨날거에요.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생각하는 비전과 가치들이 있다면 머릿속에만 두지말고 일단 시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지금 생각하고 있는 비전과 가치들이 누구보다 반짝반짝 빛나고 멋질지도 모르니까요.
글/ 유의재 기자
'인터뷰 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토 준지 작가가 말하는 공포이야기 (21) | 2024.11.05 |
---|---|
[김희봉이 만난 사람] 박해룡 인재경영 총괄 “Positive·Happy·Rich, 마음먹기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크다” (20) | 2024.11.04 |
흑백요리사’ 키친 갱스터 박지영 셰프 “뉴욕 마레아…20대에 가장 잘 선택한 일” (5) | 2024.10.21 |
이화여대 이재영 교수, 일에 매너리즘 빠졌을 때 해결 방법? “대학원 진학” (9) | 2024.10.18 |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국내 최초 금융교육, 위코노미 이영웅 대표 (7) | 2024.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