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사업 확장과 지역개발로 새로운 도전”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임박

투자자 관심 속, 상장 공모가 3만 4,000원 예상
국내외 유통사업 확대로 성장 동력 강화할 계획
지역개발사업으로 성장 모색
외식 프랜차이즈 IPO의 부진 속 도전

더본 코리아 홈페이지_출처 :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백종원 대표가 향후 사업 계획을 밝힌 상태다.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백 대표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유통사업을 확대할 뜻을 전하며, 더본코리아의 주식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투자자 관심 속, 상장 공모가 3만 4,000원 예상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더본코리아의 공모가는 3만 4,000원으로 희망공모가 상단을 뛰어넘었다. 더본코리아는 1994년 설립 이후 빽다방과 홍콩반점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와 전국 약 2,900개 가맹점을 운영하며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상태다.

국내외 유통사업 확대로 성장 동력 강화할 계획

백 대표는 “상장 후 밀키트와 소스류 등 한식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음식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높아지는 기회를 활용해 한식을 글로벌 시장에 자리 잡게 하겠다”는 백 대표의 설명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다양한 소스 제품을 개발 완료한 상태로,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이미지_출처 : 더본코리아

지역개발사업으로 성장 모색

충남 예산시장에서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이룬 더본코리아는 서른 곳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와 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역개발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백 대표는 “지역개발사업이 모든 사업을 합친 것보다도 큰 규모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외식 프랜차이즈 IPO의 부진 속 도전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과거 IPO 이후 부진한 사례가 많았다. 대산F&B와 맘스터치 등이 상장 후 거래 중단을 겪으며 프랜차이즈 기업의 상장은 큰 도전 과제가 되어왔다. 하지만 더본코리아는 ‘멀티브랜딩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 이번 IPO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

더본코리아가 국내외 유통사업 확장과 지역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상장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 박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