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이상 근무 시 100% 창업 비용 지원
회사를 다니면서,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될 수 있다
"가맹점이 살아야 우리 본사가 살 수 있다" 본사&가맹점 상생의 중요성
본사에서 가맹점에 적극적 마케팅 지원 & 매장 운영 매뉴얼 제작
지난 12월 8일, 칼국수 전문 프랜차이즈 '현풍닭칼국수'의 본사 (주)지앤씨신칼의 손한이 과장과 비대면 ZOOM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랜차이즈 '현풍닭칼국수'는 올해 기준으로 20여 년째 운영 중이며, 전국에서 70여 개 정도의 가맹점을 오픈했다. 닭 칼국수와 매운 김치를 대표메뉴로 해서, 경남 쪽이나 부산 지역 위주로 활발히 가맹점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의리'로 유명한 배우 허석김보성 씨가 전속모델로 활동 중이다.
어느 날 대구 현풍의 '현풍닭칼국수' 매장에서 칼국수를 맛보게 된 손한이 과장은, 매장을 이용하면서 큰 흥미를 느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장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매장의 음식도 맛있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참신하게 느껴져서 매장의 이름을 검색했고, 디자이너를 뽑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침 디자인 직무 희망자였던 손한이 과장은 그 날 바로 디자이너로 지원했고, 그 다음날부터 바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는 현재 4년째 (주)지앤씨신칼에 재직 중이다.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지앤씨신칼의 비전과 복지, 조직문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아래는 손한이 과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주)지앤씨신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지앤씨신칼은 어떤 회사입니까?
㈜지앤씨신칼은 요식업 칼국수 전문 프랜차이즈 ‘현풍닭칼국수’를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닭 칼국수와 매운 김치를 대표메뉴로 해서, 경남 쪽이나 부산 지역 위주로 활발히 가맹점을 늘리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서 70여 개 정도의 가맹점을 운영 중입니다.
Q. (주)지앤씨신칼 회사 이름의 뜻과 로고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회사 이름은 매울 ‘신’에 칼국수 ‘칼’에서 따왔습니다. ‘신’은 “가맹점주와 매장에 방문하시는 손님분들께 신의를 지킨다”에서 신의의 ‘신’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또 앞에서 칼국수 ‘칼’이라고 했는데, 칼국수를 주 메뉴로 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최고의 맛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로고는 매운 김치와 닭 칼국수를 주제로 잡은 것입니다.
Q. 과장님께서는 주로 어떤 업무를 맡아서 하고 계신 지 궁금합니다. 과장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가맹점과 본사의 연결고리인 ‘슈퍼바이저’ 직종의 직원들을 전체적으로 총괄 관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업무로는 신규 매장 오픈 설계, 디자인 메뉴얼 제작 등이 있겠네요.
Q. (주)지앤씨신칼은 어떤 가치를 사람들에게 주고 있습니까?
㈜지앤씨신칼의 슬로건은 기쁨 설렘 행복입니다. 고객이 서비스와 맛, 가치 있는 공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여기서 ‘가치 있는 공간’은 단순히 식사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아이들,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가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현풍닭칼국수의 가장 큰 가치입니다
그래서 음식점 내부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을 설치했고, 볼거리들을 제공하기 위해 수족관과 벚꽃 나무도 설치했습니다.
Q. 3년 이상 근무 시 30%, 5년이상 근무 시 50%, 10년 이상 근무 시 100% 창업 비용을 지원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직원이든 사장이든 일하는 데 가장 중요한 목적은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다같이 잘 벌고 잘 사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제도의 도입으로 높은 매출을 일궈내면서, 조금 더 옳은 인재가 회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인데, (이런 제도가) 직원들에게는 가장 좋은 복리후생이 된 거죠. 그래서 대표님께서 도입하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Q. (주)지앤씨신칼의 직원은 현재 몇명입니까?
슈퍼바이저 물류 디자인 마케팅 경리 회계 팀원까지 18명 정도 됩니다. 직영점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까지 합하면 20명 이상이고, 각자의 가맹점에 있는 직원분들까지 합하면 더 많은 직원분들이 계십니다.
Q. (주)지앤씨신칼의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직원을 채용할 때 어떤 점들을 주로 봅니까?
요식업의 특성상 인재상을 정하기가 쉽지 않고, 인재상이라고 할 만큼의 인재들을 구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다만 면접을 보거나 인재를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들이 있는데, 동료 들과의 협업 능력과 배려심 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있으면 어떠한 일이든 좋은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을 잘하는 능력보다도, 협업 능력과 배려심을 더 중요시합니다.
Q. (주)지앤씨신칼은 직원분들을 어떻게 성장시켜 가고 있습니까?
3년 이상 근무 시 30%, 5년이상 근무 시 50%, 10년 이상 근무 시 100% 창업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세스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직원과 회사 모두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가능성 있는 회사를 다니며, 직원이 직영점 사장이 될 수 있는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주)지앤씨신칼의 회사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직원들 나이대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다 비슷합니다. 팀워크가 좋고, 그런 만큼 서로서로 의지도 많이 합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할 때, 대표님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다 같이 하나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식으로 자유롭게 진행합니다.
여러가지 복지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씁니다. 회의하거나 할 때도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정리하면서 함께 도와가는 분위기입니다.
한 직원이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도 모든 직원들이 다같이 토론하는 등, 모두가 서로를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당겨줄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일을 잘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직원들 자체가 일을 잘 풀어나가는 가장 큰 사례인데요, 사원에서 바로 대리로 넘어가는 케이스(사례)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 입사했을 때는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부장님, 주임님, 대리님 까지 저를 많이 도와 주셨기에 현재 과장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Q. (주)지앤씨신칼만의 특별한 조직문화는 무엇입니까?
직원들 모두가 다 같이 복지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데, 이게 복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복지를 좀 더 좋게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씁니다.
전체적인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다 같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직문화이고 목표입니다. 현재 그 목표를 향해 잘 달리고 있습니다.
다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게 좀 부족했을 때는 대표님께서 앞에서 끌어 주시는 부분까지...(주)지앤씨신칼과 조합이 가장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Q. (주)지앤씨신칼에서 과장으로 일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고 행복했던 때는 언제였습니까?
3년 이상 근무 시 30%, 5년이상 근무 시 50%, 10년 이상 근무 시 100% 창업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세스 도입 이전에, 회사 직원에서 매장 직영점 사장님으로 성장한 분을 봤을 때 가장 큰 희열과 보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안 되는 부분들을 차근차근 한 가지 씩 완벽하게 풀어나갈 때, 크게 보람을 느끼고 일에 대한 희열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Q.과장님이 생각했을 때 (주)지앤씨신칼 직원으로서 장점은 무엇입니까?
회사에서 도입한 제도(3년 이상 근무 시 30%, 5년이상 근무 시 50%, 10년 이상 근무 시 100% 창업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세스)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회사에 하나의 목표가 (꿈이) 있는 사람들이 구성원으로 들어와서, 성과를 내고 자신의 매장을 오픈하는 사장님이 되는 것이 그 제도로 인한 선순환이 이루어진다고 보는데요.
이것이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늘 말하는 ‘본가와 가맹점이 상생하는 길’의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말로만 “선생님 이런 부분들은 잘못하고 계세요. 교육 매뉴얼에 어긋나는 부분입니다”고 말씀드리면, 그 사장님에게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아요.
반면에 자기가 직접 가맹점을 운영하는 사장이 되었다고 하면, 점주들과 불편한 점 등을 바로바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될 수 있고요. 또, 본사에서도 “그만한 인재가 나올 수는 없다”고 좋게 생각합니다.
Q.그렇다면, ㈜지앤씨신칼 직원으로서 장점을 어필해서 좋은 반응을 얻어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구인구직을 목적으로, 개그맨분들을 초청해서 ‘청년 창업 이야기’를 주제로 대학교 강의를 했는데요. 참석율이 2개반에서 80명 정도였습니다.
보통 음식점 프랜차이즈를 연다고 했을 때 뭐부터 해야 할 지 막막하고, 자본 같은 부분들도 많이 걱정이 될 것 같은데...회사에 와서 중요한 프로세스들을 많이 풀어나가게 되면, 음식점 프랜차이즈를 열 수 있는 역량들이 많이 쌓일 것이고, 뒤에서 본사도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는 점을 어필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께 선물도 많이 드렸고, 자사 음식도 드셔 보실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현실적인 취/창업 이야기를 하면서 4학년 학생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냈기에, 분위기가 정말 좋았고 구인구직 효과도 있었던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반응이 엄청 좋았어요. 저에게 명함을 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Q. (주)지앤씨신칼 전국가맹점현황을 보니까 21년 1월부터 12월 기준 평균 매출이 3800만원이었습니다. (주)지앤씨신칼의 매출이 높은 비결은 무엇입니까?
저희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주제가 “가맹점이 살아야 우리 본사가 살 수 있다”입니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본사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지원하고, 메뉴얼 제작하고 제공하는 데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내실을 계속 다지다 보면 가맹점과 직영점의 매출이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평균보다 좀 더 매출이 높은 가맹점들의 경우, 사장님들이 변하는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부분들을 중점으로 해서 가맹점을 운영하신다는 점이, 자연스럽게 매출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습니다.
Q.궁극적으로 (주)지앤씨신칼이 어떠한 모습이 되기를 바라십니까? 향후 (주)지앤씨신칼의 비전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회사를 다니면서,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될 수 있는게 가장 큰 비전이자 계획입니다. 가맹점 사장님이 되어 본사와 가맹점의 소통(상생)이 이루어졌을 때 또 다른 계획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본사와 가맹점의 소통이 잘 이루어졌을 때가 어떤 모습입니까?
저희 본사에서는 현재 가맹점주님들을 위한 매장 운영 매뉴얼을 제작하는 것에 가장 힘쓰고 있는데요, ‘사장님이 그 매뉴얼을 그대로 이행해서 매출이 상승하게 만드는 것’이 가맹점과 소통이 잘 이루어졌을 때입니다.
때문에 본사에서 일하면서 가장 큰 목표로 하는 것 이자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이, 본사와 가맹점이 소통이 잘 이루어졌을 때인 것 같습니다.
Q.마지막으로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와 리더들을 위해 격려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도 여기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많이 배워야 할 자리에 있지만 한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2~3년간 요식업은 코로나와, 끊임없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많은 고비를 넘겨왔습니다. 저희는 그때마다 내실을 다지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 했었고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그게 매출에도 바로 영향을 끼쳤습니다.
직원들 모두가 다 자신 스스로의 내실을 다지는 걸 목표로 해서 달린 것입니다. 그렇게 내실을 다지는 데 힘을 썼던 게 힘든 고비들을 많이 넘길 때 가장 큰 힘이 됐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모든 경영자분도 경제적인 불황 속에서 힘드시겠지만, 저희의 기준점을 한 번 보시고 내실을 잘 다지면서 발전의 길로 나아가는 데 힘쓰셨으면 합니다.
글/ 이소미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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