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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례

[인터뷰] 연구 데이터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앤트..."기존 툴과는 확실한 차별화!"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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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데이터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앤트의 성장 비결?
바이오·나노·화학 분야의 '연구환경 개선'에 앞장서!
좋은 회사를 위해 노력하는 앤트, 팀원의 성장에도 관심
회사문화, 소통, 공감을 바탕으로 만들어내는 결과물

 

지난 12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앤트 사무실에서 최종윤 대표를 만나 기업경영 가치관과 운영방식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앤트는 바이오·나노·화학 분야의 연구데이터를 잘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 랩 노트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현재 바이오·나노·화학 분야 연구 기술은 첨단 기술인데 반해 연구 환경은 여전히 아날로그인 부분이 많고 그로 인해서 많은 불편한 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앤트는 랩 노트 개발을 시작으로 바이오·나노·화학 분야의 연구데이터를 잘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 할 수 있도록 하는 회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래는 연구 데이터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앤트 최종윤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주) 앤트 최종윤 대표
                                                           

Q. ㈜앤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회사 이름의 뜻과 로고의 의미도 궁금합니다.

회사 이름을 정할 때 추상적인 것보다는 떠올리기 쉬운 실재하는 것으로 정하고 싶었습니다. 고민을 하던 중 인간을 제외하고 가장 사회적인 곤충인 개미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개미는 한 마리보다는 여러 마리가 뭉쳤을 때 몸무게의 몇백 배, 몇천 배가 되는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 굉장한 일들을 가능하게 합니다.

㈜앤트도 여러 사람들의 힘을 합쳐서 굉장한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Q. ㈜앤트는 지난 20년 8월 20일에 설립이 됐고 설립된지 3년 차가 됐습니다. ㈜앤트를 창업하게 된 이유와 구체적인 창업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카이스트에는 E*5(이파이브)라는 창업 경진대회가 있습니다. 창업에 대한 관심은 있었기에 지금의 코 파운더 분들과 창업에 대해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했습니다. E*5는 3개월짜리 프로그램인데 3개월 안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일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2019년 당시 공유 킥보다가 굉장히 뜨고 있었기에 처음 아이템을 공유 모빌리티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코파운더 분들 모두 공유 모빌리티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고 경험을 살려 개발할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 앤트 로고
    

대학원 진학 전 바이오·나노 연구를 했었던 경험을 떠올려 보면 연구환경이 오랜기간 아날로그에 머무르며 모든 연구기록을 수기로 하는 것이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이후, 대학원에 와서 IT 연구를 하며 IT 연구가 디지털화된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보았고 바이노·나노 연구도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핀 포인트도 잘 알고 있고 3개월 안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랩노트’를 아이템으로 정해서 최종발표를 했습니다. 그때 오셨던 투자자들과 심사위원분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면 조금씩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앤트를 창업한지 3년 차가 되었는데 창업 기간동안 변환점이라고 생각하시는 시점이 있으십니까?

사실 매 순간이 저에게는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2022년이 확실히 21년, 20년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2022년 이전에는 회사의 규모가 10명 정도였는데 올해 투자를 받으며 구성원이 30명 넘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팀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책임감이 이전보다 더욱 무거워졌고 이 회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경영하고 좋은 성과를 만들어낼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회사 구성원들의 만족감에도 더욱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아마 내년에도 이러한 것들을 고려하며 회사를 운영해나갈 예정입니다.

(주) 앤트 연말미팅
                                                             

Q. 앞으로도 직원 규모를 더 늘릴 생각이십니까?

채용계획은 내년 1분기까지 4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이후 3분기까지는 추가 채용 없이 진행할 계획입니다.

물론, 너무나 감사하게도 회사가 빨리 성장한다면 추가 채용을 하겠지만 지금은 40명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가치를 가지고 앤트를 운영 중에 있으십니까?

이전에는 팀원들이 앤트를 좋은 회사라고 생각하며 회사에 기여하는 과정이 그분들에게 긍정적인 의미로 와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앤트를 믿어주셨던 투자사나 고객사들이 만족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보람을 느끼기 위해서 더 많은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팀원들에게 복지도 중요하지만, 회사가 성장하고 있고 본인이 노력하는 만큼 회사에서도 성과가 나와야지 좋은 회사가 될 수 있습니다.

앤트의 성장을 믿고 돈보다 중요한 노동력과 시간을 투자해 주시기에 팀원들의 만족과 직결되는 좋은 성과를 위해 이전보다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요즘 앤트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과 고객사들, 바이오·나노 연구원들, 화학 분야 기업들이 랩 노트를 통해서 효율적으로 연구하고 데이터를 잘 디지털화하는 것에 있습니다.

(주) 앤트 홈페이지
                                                                

Q. ㈜앤트 홈페이지에 “aaant는 IT기술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를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해결해 나갑니다.

문제와 문제가 속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금 그 문제를 겪는 사람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소통하며, 솔루션을 만들고 최적화합니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앤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까?

저희가 만드는 것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이지만 이것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들은 어쩌면 아직 IT에 익숙하지 않은 연구원분들이 많습니다.

그럼 결국에는 그들이 이제까지 어떻게 연구해 왔는지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편하게 연구를 디지털화시켜서 관리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현업에서 실제로 연구하고 계시는 연구원 팀을 따로 운영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미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 연구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시거나 랩 노트 솔루션을 사용한 후, 좋은 점이나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Q. ㈜앤트는 현재 직원분이 몇 분 정도 됩니까?

지금 34명 정도입니다.

Q. ㈜앤트의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직원을 뽑을 때 대표님만의 기준이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지금 ㈜앤트에 있는 기존 팀원들과 얼마나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용하는 과정에서 인터뷰에는 각 팀의 리더들과 저를 포함한 코파운더 분들이 함께 들어가게 됩니다. 실력적인 부분들은 실무자분들이 확인을 해주시고 이후에 제가 집중하는 부분은 앤트에서 이분이 얼마나 잘 소통하고 역량을 드러낼 수 있을지 확인합니다.

기존 팀원들이랑 이때까지 만들어온 소통 방식을 잘 따를 수 있을지, 기존의 시스템 체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보게 됩니다.

인터뷰는 크게 두 번 진행하는데 첫 번째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 실무 인터뷰이고 두 번째는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역량을 확인하는 컬처 인터뷰입니다.

(주) 앤트에서 진행하는 '리프레시 제도'
                                                 

Q. ㈜앤트는 직원분들을 어떻게 성장시켜나가고 있습니까?

사실 이 부분이 올해 정말 많이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회사가 계속 성장해나가는 것만큼 팀원들의 성장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팀원들이 필요로 하는 도서나 강의를 신청하면 무제한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직 실행하지는 않았지만 각 팀별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스터디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업무 중에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면 수반되는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고객사를 위해 검증된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공부를 할 때는 검증된 방법 이외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합니다.

실제로 최근 회의실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팀 내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방법을 활용하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가 이루어지는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진행한 후에는 씨 레벨 분들과 팀의 리더들의 조언이나 디렉팅을 통해 팀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리프레시 제도'를 통해 팀원들과 소통하는 시간!
                                         
Q. ㈜앤트의 회사 문화 중 소개하고 싶은 것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저희는 ‘리프레시 제도’를 회사에 도입하고 있습니다. 리프레시 제도란 한 달에 한 번 오후 시간을 활용하여 팀원들이 함께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그룹 내에 커넥터라는 사람이 팀원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여가 활동을 즐기러 갑니다. 지금 몇 사이클 운영이 되었는데 캠핑을 다녀온 그룹도 있고, 전시회를 보러 가거나 롯데월드를 함께 다녀온 그룹도 있습니다.

리프레시 제도를 통해 비즈니스적으로 만났지만 소통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깊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피어 리뷰도 진행 중 입니다. 피어 리뷰는 팀원들이 자신이 리뷰하고 싶은 사람, 리뷰 받고 싶은 사람을 정해서 서로 소통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실제로 제가 리프레시 제도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리뷰를 받아서 앞으로는 저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또 소개하고 싶은 회사 문화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챗이라는 제도입니다. 저와는 모든 팀원이 두 달에서 세 달에 한 번 1대1로 커피챗을 진행합니다.

각 팀 리더들과는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며 팀내의 상황을 공유하기도 하고 사적인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일하는 팀원들을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 그래서 제일 재미있는 시간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어서 앤트 최종윤 대표의 인터뷰 기사 2편이 공개됩니다.

 

글/ 김지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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