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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례

[인터뷰] 케이크커뮤니케이션즈의 일하는 방식? 프로젝트 기획부터 제작, 결과 보고까지...'원스톱 솔루션'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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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커뮤니케이션즈, 카드 회사에서 종합 디자인 회사가 되기까지
후원을 이끄는데 특화된 디자인이 강점
경영자라면 명확한 비전과 사명의식 필요

 

It's your day, Make it Special!

현재 후원자 예우 관련 업계 최다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있는 디자인 컴퍼니 케이크커뮤니케이션즈 권소현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케이크커뮤니케이션즈 권소현 대표와의 1편 인터뷰 이후 2편 인터뷰에 대한 내용이다.

Q. 다른 디자인 회사들과 구분되는 케이크커뮤니케이션즈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희는 디자인 회사라고 해서 디자인만 하지는 않아요. '원스톱 솔루션'이라고 해서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 발송, 그리고 마지막 모바일 결과 보고까지 온∙오프라인의 전체적인 과정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게 가장 차별되는 부분이에요. 일단 저희한테 한 번 맡기기만 하면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크게 신경 쓸 게 없는 거죠.

케이크커뮤니케이션즈는 후원자 예우 관련 최다 클라이언트를 보유 중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후원'이라는 목적으로 이끄는 기능성 디자인에도 특화되어있어요. 물론 디자인이라는 건 예쁜 것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긴 하지만, 저희는 후원 단체들과 협업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디자인으로 후원이라는 효과를 이끌어내야 하거든요.

거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을 다해 임하는 직원들이 차별점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케이크커뮤니케이션즈의 이름을 걸고 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허투루 하지 않는, 자존심이 있는 우리 직원들. 사람이 차별화될 때가 가장 큰 차별점 아닐까요?

Q. 차별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점이나, 일을 하면서 발견해 가고 있는 노하우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좋은 파트너십을 맺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무리 디자인이 잘 나와도 마지막에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인쇄나 모바일 웹 등 마지막 제작을 맡아줄 파트너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원스톱 솔루션의 마지막은 발송이에요. 발송 과정에서 오류가 나면 고객 만족도가 굉장히 떨어집니다. 저희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잘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발굴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 맺은 파트너십은 상호 신뢰 관계 속에서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요.

커뮤니케이션즈 권소현 대표 “아무리 디자인이 잘 나와도 마지막에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래서 인쇄나 모바일 웹 등 마지막 제작을 맡아줄 파트너사가 굉장히 중요하다”

또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잡기 위해서 비즈니스 트립을 가고 있습니다. 외국에 있는 카드 박람회, 디자인 박람회, 소비자 박람회 등을 다니며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디어모먼트' 카드 역시 비즈니스 트립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게 되었고요. 혼자 해외에 나가게 됐을 때는 오브제들을 한가득 사와 직원들이 간접적으로라도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케이크커뮤니케이션즈는 디자인 의뢰 및 제작 이외에도 세컨브랜드 ‘디어모먼트’의 카드 판매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디어와 영감은 곧 세상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재밌고 즐거운 것들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게 꼭 디자인적인 것이 아니더라도요. 뮤지컬을 보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해요.

저는 쉴 때 창의적인 게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비즈니스 트립도 마찬가지예요. 자유로운 여행을 다니면서 쉴 수 있었던 게 영감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예산 안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제안 드리고 있다. 우리를 선택해 준 클라이언트, 담당자가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의 1차 목표!

Q. 현재 후원자 예우와 관련한 온∙오프라인 홍보물 제작에 관해서 최다 클라이언트를 보유하고 계십니다. 그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희는 진심을 다해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려고 노력하는 거 같아요. 저와 직원들 모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만큼은 해당 클라이언트의 팀원이 되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예산 안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제안 드리고 있어요. 우리를 선택해 준 클라이언트, 담당자가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의 1차 목표거든요.

그리고 업계에서 10년 동안 쌓은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제공하려는 부분이 저희를 신뢰하게 되는 계기가 아닐까 싶어요. 안 되면 되게 하려는 책임감 있는 모습도 그렇고요.

Q.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궁금합니다.

후원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후원자님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부로 이어졌다는 소식이 들리면 굉장히 뿌듯하고요. 

특히 프로젝트 진행 후 결과 보고까지도 저희한테 맡겨주시는데, 결과 보고를 만들다 보면 어린이의 인권이 보호됐다거나 도움이 필요했던 학생이 학교에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돼요. 이렇게 사회적인 기업으로서 역할을 해냈을 때가 가장 보람찬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케이크커뮤니케이션즈가 제작한 옥스팜 코리아의 연례보고서

Q. 케이크커뮤니케이션즈는 2012년 6월 창립되어 올해로 10주년이 되었습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이 어떻게 되십니까?

늘 꿈꿔오던 10주년이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인복이 참 많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회사를 거쳐간 수많은 직원과 인턴들이 있는데, 한 사람 한 사람의 피 땀 눈물이 모였기에 지금의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모든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는 거니까, 우리 회사를 거쳐간 모든 사람에게 케이크커뮤니케이션즈가 좋은 기억∙좋은 경력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앞으로의 10년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 케이크커뮤니케이션즈를 다녔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회사가 되도록 하는 게 저의 역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향후 비전과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이제는 사회적인 기업으로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폭발적으로 저희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목표를 향해서 돌진하는 향후 10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논의 중인 사업 아이템도 많고요.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잘하고 있는 것은 더 잘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가는 것이 저의 계획이자 목표입니다.

권소현 대표 "향후 10년은 비전과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

Q.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와 리더들을 위한 격려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0년 동안 사업을 해보니까 법인(法人)에 왜 사람인(人) 자가 붙는지 알게 되었어요. 인간관계랑 완전히 똑같다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 비슷한 양상을 띄는 부분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진심을 다했을 때 좋은 결과가 오는 것처럼, 주어진 일에 진심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로 찾아왔을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결국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기고 진심을 다하는 게 가장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업이 힘들때마다 저를 잡아줬던 것은 확실한 비전과 뚜렷한 사명의식이었어요. 내가 설정한 비전을 향해, 너무 눈앞의 이익만을 쫓지 않고 멀리 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무엇을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앞서서 생각해야하는 것은 '왜 해야하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왜'에 대한 사명과 소명이 있으면 풍파에 흔들릴지언정 뿌리가 뽑혀나가지는 않는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비전과 사명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주어진 일에 진심을 다하는 것'. 이 자세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글/ 박지혜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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