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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정확한 정보 전달,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바른 언어생활을 위한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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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 1위는? "띄어쓰기"
2020 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 결과, '맞춤법' 관련 부분에 관심이 해마다 급증
성인 남녀 853명을 조사한 결과, 맞춤법 중 띄어쓰기가 제일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48%
맞춤법의 중요성-띄어쓰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진

위의 사진은 양변기를 사용할 때의 유의사항을 적은 것으로, 하단의 괄호 속에 적힌 내용이 맞춤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띄어쓰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웃음을 주고 있다.

이처럼 맞춤법을 혼동한다면 의미 전달에 혼선이 생기거나, 상대에게 신뢰를 주지 못할 수 있다.

즉, 공식적인 자리나, 사적인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거나 호감을 얻고자 할 때 맞춤법을 지키는 것은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국립국어원 2020년 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 결과 : 국립국어원 제공

국립국어원이 2020년 발표한 '국민의 언어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마다 '맞춤법'에 관한 관심이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맞춤법은 국어의 주 관심분야였지만, 그 관심 정도는 꾸준히 해를 거듭하며 계속 증가해온 것이다.

이는 맞춤법을 잘 지켜야 사회적 신뢰성을 얻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4 맞춤법 영향 평가: 국립국어원 제공
위의 자료와 동일.

위의 자료에서 알 수 있듯 대다수의 국민이 맞춤법은 꼭 지켜야 하는 것, 계속해서 배우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면 맞춤법 중에서도 가장 많이 어려움을 겪고 헷갈리는 부분은 무엇일까?

위의 자료와 동일
위의 자료와 동일

바로 "띄어쓰기"이다.

앞서 국립국어원에서 실시한 2014 한글 맞춤법 영향 평가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1025명 중 208명이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를, 195명이 전문 용어의 띄어쓰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맞춤법을 잘 지키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 

띄어쓰기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문장: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제공

위의 사진은 우리나라의 띄어쓰기 규정을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사진의 문장은 '야 너 나 그 돈 안 준 지 몇 주 좀 더 된 것 왜 또 말 안 함'으로, 띄어쓰기 규정에 따르면 모든 음절을 따로 분리하여 써야 맞는 문장이 된다.

이처럼 한 문장에 두 음절도 붙여 쓸 수가 없는 경우도 있으니, "띄어쓰기는 나도 자신 없다"라고 말했던 전 국립국어원장, 이상규 교수의 말이 참으로 와닿는다. 

띄어쓰기 규정 중 가장 많이 국립국어원에서 조회가 된 부분은 '관형어-의존 명사'부분이다. '관형어-의존 명사'를 어떻게 써야 바르고,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예시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관형어는 체언인 명사, 대명사, 수사를 꾸며주는 역할을 하는 문장 성분이다. 예시로는 '예쁜 고양이'라는 단어에서 '예쁜'이, '동물의 왕국'에서는 관형격 조사 '의'를 갖는 '동물의', '신임 장관'에서는 '신임'이 관형어이다.

의존 명사는 것, 분, 뿐, 이, 데, 바, 따위, 지, 수, 리, 나 등이 있으며 앞의 말과 무조건 분리하여 적어야 한다. 관형어와 의존 명사의 관계를 예시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그 일은 이곳에 온  3달도 안 된 신입 사원이 최선을 다했을 만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할 를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없는 일이었다."

이 문장에서 굵게 표시한 부분이 바로 의존 명사이며 앞의 말은 관형어가 된다.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보통 동사/형용사의 관형사형인 "~ㄹ"의 형태가 대부분이므로 앞에 ~ㄹ이 붙으면 뒤의 말을 분리하면 된다. 또는 위의 문장처럼 "온 지" 같은 경우도 있기에 그냥 의존 명사를 많이 봐두고 외워두면 좋다. 

많은 이들이 맞춤법에 관심을 기울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맞춤법이 틀린 자소서는 보지 않는 등, 맞춤법이란 요소 하나가 꽤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맞춤법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설득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때론 신뢰성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러한 사소한 지점을 중요하게 여겨 잘 살펴야 할 것이다.

 

글/ 이윤서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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