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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제 20대 대통령선거, 우승은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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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선, 웃겨라
MZ 세대를 꽉 잡은 SBS 개표방송
현란한 3D 애니를 통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

지난 3월 9일, 제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막을 내렸다. 총 투표율은 77.1%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6%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제 20대 대선 개표 결과 (사진출처: 네이버 홈페이지)

이는 낙선한 이재명 전 후보와 0.73% 라는 역대 최소 득표율 차이를 기록했는데, 개표 결과만큼이나 흥미로웠던 것은 방송3사가 개표 현황을 소개하는 방식이었다.

KBS는 XR •AI •메타버스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MBC는 한국 문화를 접목시킨 방안을, SBS는 현란한 3D 애니를 통한 그래픽 요소를 활용하였다.

이 중 제일 화제가 된 것은 단연 SBS이다. 자사 유튜브 선거 방송 ‘청와대 앞 대선캠프’는 자정이 넘게까지 10만 명 실시간 시청률을 유지할 정도로 화제가 됐는데, 이 비결은 코믹하고 화려한 애니매이션 그래픽을 통한 ‘엔터테인적’ 요소들이다. 


1. 에스파 춤을 따라한 두 후보

에스파 'Next Level'의 '디귿춤'을 추고 있는 후보들 (사진출처: SBS 유튜브)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SM 걸그룹인 ‘에스파’(aespa)의 세계관 광야와 이들의 히트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의 춤을 결합해 놀랍고도 코믹한 그래픽 퍼포먼스를 뽐냈다.

2. ‘매드맥스’를 연상시키는 후보들의 질주

단일화로 후보를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질주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SBS 유튜브)

SBS 선거 방송을 상징하는 실시간 개표정보 그래픽 '바이폰(VIPON: Voting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을 활용한 개표 방송도 인상적이었다.

단순 후보들의 얼굴 사진을 잘라 붙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선거 방송 최초로 주요 후보자를 '3D 스캔' 촬영하고, 3D모델링과 영상 자료를 활용해 생동감 넘치게 구현하면서 그래픽 퀄리티를 대폭 향상시켰다.

3. 외에도 디스코팡팡, 불멍, 쇼트트랙 등.. 다양한 코믹 요소

다양한 엔터테인적 요소들을 활용한 SBS의 개표방송 (사진출처: SBS 유튜브)

이 외에도 최근 많은 사람들의 이목 속에 있었던 동계올림픽, 여유를 찾는 불멍 등 MZ 세대에게 인기있는 유쾌한 요소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사만 그런 것이 아니다. 기업들도 다양한 소비자 계층 확보를 위해, 더 재밌는 영상 콘텐츠를 위한 노력을 하고있다.

SK텔레콤은 유튜버 ‘장삐쭈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갤럭시 S22 광고를 진행하였다. 

 

5분 가량의 '100년 후 대한민국'이라는 이 광고 애니메이션은 유튜브에 게재되고 불과 약 한 달만에 조회수 190만회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KT는 최근 회사의 20대 전용 요금제 'Y덤'의 마케팅 수단으로 웹드라마를 선택했다. 

 

'은수저 특징'이라는 제목의 웹드라마로 쉽게 웹드라마를 접하는 MZ세대들을 저격한 콘텐츠이다. 이는 시청자들에게서 큰 호응을 받으며 조회수 180만회를 넘는, 해당 채널 내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글/이나영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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