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예지 기자
엔카, 구입 점유율 2년 연속 줄었지만 과반수 1위 유지
헤이딜러는 처분 시장 점유율 40%대 탈환...선두 굳혀
두 분야 모두 엔카 독주에서 분야별 강자 체제로 재편
소비자 만족률, 구입은 ‘K카’...처분은 ‘헤이딜러’가 1위
중고차 거래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살 때는 엔카, 팔 때는 헤이딜러’로 양분되고 있다. 엔카는 구입 시장 점유율이 2년 연속 하락했음에도 과반을 유지했고, 하이딜러는 처분 점유율 40%를 재돌파하며 1위 체제를 굳히고 있다. 과거 두 부문 모두 엔카의 독주 체제에서 분야별 맹주 체제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01년 시작해 올해 제24차를 맞은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10만명 대상)’에서 플랫폼을 이용해 중고차를 구입 또는 처분한 소비자(구입 1593명, 처분 2930명)에게 이용 경험과 만족률을 묻고 브랜드별로 비교했다. 구입 시 14개, 처분 시 11개 플랫폼을 보기로 제시했으며 이 중 분야별 상위 3개 플랫폼만 비교했다.
구입·처분 분야별로 1위 브랜드 확고해져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중고차를 구입한 플랫폼은 엔카가 5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K카(21%), KB차차차(14%) 순이었다[그림]. 엔카 점유율은 ‘22년만 해도 60%에 달했으나 작년(-3%p)에 이어 올해(-4%p)까지 2년 연속 하락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과반을 차지해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처분 시장에서는 헤이딜러가 점유율 40%로 3년 연속 1위를 달렸다. 이어 엔카(27%), KB차차차(12%) 순이었다. 헤이딜러는 작년 큰 폭(-9%p) 하락했으나 올해 다시 8%p 상승해 40%대를 탈환했다. ’22년 기록한 최고 점유율(41%)에 근접하면서 엔카와의 차이를 처음으로 10%p 이상으로 벌렸다. 처분 시장에 대한 선택과 집중, 과감한 마케팅 전략으로 짧은 시간에 선두를 확고하게 굳혔다.

*기사의 전체 내용이 궁금하다면?
'비즈니스 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번에 연말모임 대신 ‘이 것’ 경제·정치 리스크에 달라진 연말 풍경 (1) | 2024.12.16 |
---|---|
대한항공, 가장 이용하고 싶은 항공사 8년 연속 1위 (0) | 2024.12.16 |
‘지도’에서 ‘생활밀착 서비스’로 ‘올인원 지도앱’ 최강자는? (0) | 2024.12.16 |
티빙-웨이브 합병 시 4명 중 1명 ‘가입 고려’...요금 올린다면? (4) | 2024.12.16 |
크리스천 경영인 위한 소통의 장 'CC 컨퍼런스' 1월 23일 개최 (0) | 2024.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