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예지 기자
중소기업청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사업 위해 프로젝트 때마다 필요한 비영리 단체 설립해 운영
확실한 비전과 목표 없이 시작한 것은 실패로 이어져
일의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모든 일에는 고유한 가치가 있다
가인지캠퍼스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Unbelievable’
본 기사는 가인지캠퍼스와 함께 기획한 인터뷰 기사입니다. 가인지캠퍼스는 언더백(100인 이하 규모) 기업 경영자들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입니다.
중동사랑시장 디지털 특성화 사업단 김선호 단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선호 단장은 정부를 대신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 사업을 진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김선호 단장과 인터뷰를 통해 가치, 직원 채용, 인재상, 비전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아래는 김선호 단장 인터뷰 내용이다.
Q. 간단히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식성장 연구소라는 전통시장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로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활성화 관련 사업을 위해, 프로젝트 때마다 필요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중동사랑시장 디지털 특성화 사업단의 운영자로 일하고 있으며, 단장인 저와 디자이너 1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Q. 창업 스토리나 주요 변환점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저는 2000년에 브렌따노 매장을 오픈해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창업보다는 오픈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네요. 처음에는 매장을 오픈하면 자연스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확실한 비전과 목표 없이 시작한 것은 실패로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시간은 저에게 겸손함을 배우게 하고 타인의 고단한 손을 보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대통령령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는 한시법이 통과되었고, 저는 시장 매니저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행정 업무 처리 능력과 매장 운영 경험이 전통시장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유재래시장에서 시장 매니저로 일하면서, 시장은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저는 시장의 발전에 상인들의 지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수유마을 작은 도서관을 설립했고,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흥정 클래식 콘서트'라는 행사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일에 가치를 느끼고 큰 행복을 얻었으며, 이 일이 제가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 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성화 사업의 단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Q. 회사를 운영하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저는 제가 하는 일의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에는 고유한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예를 들어, 의사는 생명을 지킨다는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가치를 충실하게 지키는 것이 결국 경제적 이득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에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도의 자본주의 시대에 일이 가치에 집중하기 어렵겠지만, 오랜 기간 동안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해서는 일이 가진 가치를 우선순위로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에 가치를 두면 여러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생깁니다.
존중과 존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성과가 아니라 장기적인 지속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Q. 직원 채용이나 성장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재상은 무엇입니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재는 인간성이 좋은 사람입니다. 마치 우물가에 빠지려고 하는 어린아이를 그 어떤 악인이라도 구하려는 본능적인 선의를 가진 사람처럼, 기본적인 인간애와 책임감을 갖춘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타인을 보호하려는 마음을 지닌 사람을 가치 있게 여깁니다.
Q. 현재 경영자들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구독서비스 가인지캠퍼스를 사용 중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인지캠퍼스를 도입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실까요?
가인지캠퍼스 창업 전부터 김경민 대표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 대표님은 저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주셨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교육에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저는 가치, 인재,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경민 대표님의 도움을 받아 많은 상인들의 교육에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도 가인지캠퍼스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기사의 전체 내용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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