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음식점 웨이팅 어플 '테이블링' 사용자 수 61.7% 증가
2년 전과 같은 배달 호황기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년간 침체기를 겪었던 외식업계의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반면 전례 없는 호황을 겪었던 배달업계는이용자 탈주 현상이 이어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모바일 앱 시장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요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달요기요·쿠팡이츠’의 5월 넷째 주 주간 사용자수(WAU)가 지난 3월 첫째 주 대비 최대 25.2% 감소했다.
이용자 수 감소의 영향으로, 라이더들을 위한 아르바이트 앱 ‘배민커넥트·쿠팡이츠 배달 파트너’의 월간 사용률 역시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3월 대비 5월의 사용률이 최대 16.1%p 하락했다.
반면 주요 외식/음식점 앱인 테이블링과 캐치테이블의 사용자 수는 각각 61.7%, 26.6% 증가하여 외식업계가 반등했음을 알렸다.
이와 같은 추세는 지난 4월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해제 이후, 약속과 외식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배달의 수요가 급감한 것이 원인이라고 해석된다.
배달 현장에서는 ‘콜사(Call+死)’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배달주문(콜) 횟수가 줄어들다 못해 거의 사라진 수준에 이르렀다는 의미이다.
물론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감이 오직 엔데믹 시대 시작의 영향만 받은 것은 아니다. 지난 2년간 축적된 배달비·수수료에 대한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피로도, 그리고급격히 상승한 물가가 모두 합쳐져 박차를 가한 결과라고 보는 것이 업계의 입장이다.
코로나19 이후 우후죽순 늘어났던 포장·배달 전문점의 연이은 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업주들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업종을 전환하거나 홀 영업이 가능한 점포로 이동하는 등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글/ 박지혜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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