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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작은 브랜드, 빠른 성장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케팅을 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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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의 개념을 바꾸자, 라이프스타일과 결합해라
남의 힘을 이용하라…약점을 받아들여라!

대기업 브랜드와는 다른 소규모 업체들은 어떻게 브랜딩 해야 할까.

브랜드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수용했던 소비자들은 정보 탐색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브랜드를 찾아내고 있다. 이제 큰 브랜드와는 다른 자신만의 길을 걸어야 한다.

출처: 네이버 책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은 소규모 브랜드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에 대한 예시를 보여준다.

무엇이 작은 브랜드인가?

‘작은’은 상대적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빠르고 넓게 성장해 온 ‘큰 브랜드’와 다르게, 느리고 좁게 성장하는 기업을 말한다.

왜 작은 브랜드인가?

작은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해 빠른 성장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경제가 어느 정도 성장한 지금, 감성적으로 깊은 브랜드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큰 브랜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금까지의 마케팅 방식을 바꿔가야 한다. 지향해 온 방향과 맞지 않을 수 있지만, 저자는 가능한 사례를 몇 가지 실천해보길 권한다.

크기의 개념을 바꾸자

스웨디시 드림(Swedish Dream)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자연과 동물에 해가 되지 않는 친환경 비누를 만든다. 1개당 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품력에 매료된다.

Buy Good Soap! 출처: Swedish Dream 홈페이지

‘하나만’ ‘잘’ 만드는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 대부분 기업은 출발점을 중심으로 원의 크기를 키워간다. 그러다 보니 깊이 있는 브랜드가 되기 쉽지 않다.

매출의 크기가 브랜드의 위상을 말해 주는 시대는 지났다. 규모가 작아도 소비자 마음속 존재감이 크다면 그 브랜드는 큰 브랜드가 된다.

라이프스타일과 결합해라

‘책 발전소’는 책만 팔아서는 힘들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클럽을 만들어 책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브론테 홈페이지 캡쳐본

북클럽을 중심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제품들도 함께 팔았다. 책을 중심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업을 만든 것이다.

다양화된 라이프스타일은 작은 브랜드에 기회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하면 새로운 시장이 보일 것이다.

남의 힘을 이용하라

오래된 밀가루 브랜드 ‘곰표’가 젊은 세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곰표하우스 홈페이지

2017년 곰표 밀가루 브랜드 담당자는 곰표의 디자인을 무단 사용한 기업을 발견했다. 이에 법적 대응을 하지 않고, 무단 사용한 기업이 곰표 디자인을 사용하는 것을 공식화했다. 이를 기점으로 브랜드 협업의 범위를 넓혔다.

이처럼 큰 브랜드에 비해 예산이나 인력이 제한적인 작은 브랜드는 남의 힘을 잘 이용해야 한다. 일단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CEO 직속의 브랜드 조직을 만들고 전 직원이 브랜드에 대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내부 캠페인을 선행해야 한다. 

그다음 자신의 브랜드 인식을 드러내 줄 협력자를 찾으면 된다. 회사의 크기가 아닌 정신적 지향점이 비슷한 브랜드를 찾아 연대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

약점을 받아들여라

문제가 없는 사람이 없듯 문제가 없는 브랜드도 없다. 솔직하게 자신의 문제를 고백하는 편이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데 도움이 된다.

약점을 당당하게 활용하되, 그다음 단계를 염두에 둔 전략이어야 한다.

출처: 리스테린 홈페이지

당신이 싫어하는 맛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한 리스테린은 ‘입속 세균을 많이 죽이는 성분 때문에 약 냄새가 난다’는 뒷받침이 있었기에 전략이 먹힌 것이다.

약점이 성공으로 가는 길을 막는다면 치우면 되고,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면 당당하게 주장하면 된다.

 

글/ 정예원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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