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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예쁜 숙소로 재탄생하는 빈집 살리기 제이스타트업 ‘다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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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폐가, 빈집을 리모델링으로 되살리는 '다자요'
서울 외 지역에도 다양한 스타트업이 생기길 소망

제이스타트업은 제주관광공사에서 지원하는 미래 제주관광을 이끌어 갈 기업 육성을 위해 혁신적인 관광 비즈니스모델을 가진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제주 관광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그 중 ‘다자요’는 제주 지역의 빈집을 활용하여 ICT 기술과 컨텐츠를 접목한 스마트스테이 플랫폼을 만드는 곳이다.

' 다자요'는 빈집을 장기 임대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제주도에는 현재 수만여 채의 빈집이 있다고 한다. 흉물로 방치되어 있던 폐가를 예쁜 집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제주도 애원과 서귀포 도순동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그렇게 완성된 제주 애월 숙소가 '봉성돌담집'이다.

'다자요'가 리모델링한 봉성돌담집 / '다자요' 홈페이지

리모델링을 할 때에 옛것은 최대한 살리되 그만의 취향도 마음껏 반영했다. 원래 집주인이 살던 안채 외에 창고로 쓰던 공간을 별채로 개조해 꾸민 다도방이 대표적이다.

대본을 연습할 수 있는 혼자만의 공간으로 염두에 둔 곳이다. 곳곳엔 다도상을 비롯해 직접 만든 공예 작품을 놓을 예정이다.

스타트업이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기존의 규제, 사업자와 부딪히며 갈등이 불거지는 사례는 다양한 영역에서 비슷한 구조로 되풀이되고 있다. 

‘다자요’ 역시 현행 법 제도, 기존 민박 사업자들과 대립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남 대표는 결국 성공적으로 사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실패의 경험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됐다.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숙박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서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도순돌담집/ '다자요' 홈페이지

서울 외 지역에도 서울 못지 않게 다양한 사회 문제가 있는데 ‘다자요’ 같은 스타트업들이 많아져야 지방 도시들이 갖고 있는 여러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아 제주에도 더 많은 스타트업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에서도 스타트업 창업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회 전체의 인식의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글/ 양유라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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