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료, 배터리 안쓰이는 곳이 없는 머신 비전 기술
더 나은 시야로 더 나은 생산성을 추구하는 바이렉스
경영자의 경영 공부만이 살길
지난 1월 17일 바이렉스 김승엽 대표와 비대면 ZOOM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사람 뿐만 아니라 기계에도 시야를 확보하지 못하면 정확한 작업수행을 할 수 없다.
작게는 교통단속 카메라에서부터 더 나아가서는 로봇의 시야를 담당하는 카메라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된다. 김승엽 대표는 이런 Vision을 통해서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을 추구한다.
바이렉스는 머신 비전 관련 하드웨어 메이커를 수입 유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비전 솔루션과 고객 최적화를 통한 비전 시스템을 제공 하는 회사이다.
아래는 김승엽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1. 안녕하세요! 대표님에 대한 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
바이렉스에서 창립 멤버로 지금 8년 차로 근무하고 있는 김승엽입니다. 지금은 경영을 담당해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기계공학을 전공했습니다.
창립 초기에는 기술 영업 그 다음에는 엔지니어링을 담당 했습니다. 최근에 직원이 많아지고 회사가 조금 성장하면서 경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회사 이름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바이렉스는 영어 합성어입니다. 머신비전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머신 비전에서 비전이 원래 “보다”라는 의미가 있거든요.
메인 제품이 비전 카메라인데 거기서 나온 비전과 렉스(Rex)는 라틴어인데 왕, 최고라는 뜻이 있어요. 회사의 의미는 머신 비전 업계에서 탁월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딩 컴퍼니가 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Q3. 회사 제품 중에 텔레센트릭 렌즈, area scan 카메라 같이 일반인들한테는 생소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일반인들이 그런 제품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까?
제일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교통 과속 단속 카메라입니다. 과속하면 차 번호판이 찍혀서 고지서가 날라오잖아요. 거기에 들어가는 카메라가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 머신비전 카메라거든요.
저희 제품이 많이 사용되는 산업 분야는 핸드폰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2차 전지 태양광 패널, 반도체, 자동차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과속 카메라가 네 교통 관제 시스템입니다. 그걸 영어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라고 해요.
그 다음에 식품 검사에 들어가고 그리고 자주 볼 수 있는 곳은 치과 가면 이제 엑스레이를 찍어서 컴퓨터 모니터를 합니다.
그런 영상을 캡처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 같은 것도 저희가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스크린 골프장에 있는 카메라가 있어요.
그런 것도 이제 머신 비전 카메라로 이제 만든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조업에 많이 쓰여요.
Q4. 대표님께서 이 산업 분야에 일하게 되신 계기 같은 게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저희 아버지께서 회사의 대표이사인데 팀스라는 디스플레이 장비를 만드는 회사에서 20년 이상 전무로 근무하셨습니다.
그 당시에도 저희가 메인으로 비즈니스하고 있는 Teledyne DALSA라는 메이크업 제품을 팀스에서 같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그 회사는 메인 비즈니스가 삼성이나 LG 디스플레이 같은 대형 고객사들에게 장비 납품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DALSA 메이커를 취급하는 것은 해외 유통을 전문적으로 해야 고객들에게 우선적으로 제품을 마케팅 하고 판매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바이렉스를 창업하셨습니다.
이 메이커의 국내 판매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 창업을 하게 됐고요. 저는 이제 그때 저희 아버지 창업하셨을 때 창립 멤버로 같이 합류하게 돼서 지금까지 바이렉스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Q5. 바이렉스가 제품을 수입하고 유통하는 역할을 하는데 다른 기업과 차별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지금 판매하는 제품이 하이테크 제품입니다. 제품을 사용하는데 기술적 지식이나 전문성을 많이 필요로 해요. 제품을 처음 사용하시는 장비사의 엔지니어 분들이 생소한 부분도 많고 사용하기에 어려워하시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렇다 보니 물건을 유통하고 서비스하는 영업이나 엔지니어들의 전문성이 중요하거든요.
이 달사라는 제품을 저희 아버지가 전 회사에서 거의 15년 이상 취급을 해 왔기 때문에 수년간 축적된 어떤 기술 노하우, 저희 팀원들의 전문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한 전문성과 기술 숙련도가 제가 생각했을 때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도 저희 직원들의 레벨이 상위 레벨에 속한다고 자부할 수 있거든요. 그것이 아마 좀 차별화될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Q6. 바이렉스가 광학 분야에 종사를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독일이랑 캐나다 중국의 기업들과 협력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동료 협력사를 찾는데 이제 그 기준이 되는 점이 있다면 혹시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협력사를 발굴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제품의 가성비입니다. 그 다음에 현재 국내 경쟁사들이 잘 유통하고 있지 않은 희소성입니다.
앞으로 그 메이커가 성장 잠재력이 있는 그런 메이커인 것이 중요하고요. 저희가 해외 메이커 제품을 유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 회사의 국내 영업권을 좀 존중해주고 또 저희도 그들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커인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Q7. 새로운 제품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요즘은 어떤 분야에 관심을 주로 가지고 계십니까?
바이렉스 제품을 제조업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지만 국내 제조업은 국한되어 있습니다. 그것 이상으로 새롭게 보고 있는 시장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무거운 것을 운반을 할 때 그거를 로봇으로 대체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로봇에도 카메라가 들어가요. 식당 가면 자동 로봇이 서빙하는 것도 다 카메라가 내장 되어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로봇이 사람 팔 대신 역할을 할 때 많은 카메라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요즘에는 버스도 내연 기관이 아니고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가 있잖아요. 전기 버스 충전할 때 자동 충전을 할 수 있는데 그것도 로봇 팔을 이용할 수 있거든요.
충전 포트를 꼽을 때 정확히 봐야 되는데 그것을 볼 수 있는 것이 지금 카메라거든요. 그래서 사람의 팔을 대신할 수 있는 분야가 잠재력이 있다고 봅니다.
Q8. 광학 분야에서는 독일이나 일본 기업들이 굉장히 기술이 강하잖아요. 한국 기업으로서 일하는 데 있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조업 커스터머들과 얘기를 해보면 정형화된 스탠다드 제품도 쓰이긴 하지만 고객마다 니즈가 다릅니다. 그 니즈를 제품에 반영해서 제품을 만들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데 저희가 아무래도 제조사가 아니고 해외 유통을 하다 보니까 고객 니즈를 즉각적으로 제품에 반영할 수 없다는 점이 저희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 이라고 할 수 있죠.
해외 유통을 하는 경쟁사들이 이 분야에 많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런 제조업에서 줄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를 창출할 수 없다보니까 단가적으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부분이 있어요. 독일이나 일본처럼 그렇게 어떤 제조를 할 수 있는 기술력이 없다보니까. 이제 일본의 소니 센서를 카메라에 탑재해서 만들거든요.
그러면 이 카메라를 만드는 여러 가지 메이커들이 있는데 그 메이커들이 쓰는 센서는 다 거의 비슷해요. 그렇다 보니까 메이커가 다르더라도 차별화 포인트 여기서 많이 줄 수가 없기 때문에 가격적으로 이제 고객들이 민감하죠.
Q9. 바이렉스가 With our vision, make better future 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는데 기업을 운영하시면서 이제 이 세상에 제공하고 싶으신 가치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우리 구성원들의 비전과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비전 솔루션 이 두 가지를 합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 저희의 미션입니다.
왜냐하면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 처럼 사람의 팔을 대신하고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이제 카메라로 이제 대체하다 보면 생산성이 향상되어 삶의 질이 이제 조금씩 좋아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우리 바이렉스가 기여하고 싶습니다.
Q10. 바이렉스의 인재상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희의 인재상 키워드로 성장, 고객 성공, 전문성, 동료애 이렇게 4 가지가 있습니다.고객 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겨서 이타적인 자세로 고객의 만족을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희는 우리 구성원들의 개개인의 성장을 중요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조직이 발전한다고 믿고 있어요.
Q11. 바이렉스는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첫 번째로는 okr 관리 방법론을 조직 시스템에 도입해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데 적용시키고 있고요.
그 다음에 가인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골든 북 양식을 통해서 구성원들의 연간 계획 성과 그리고 역량 성장 관점에서의 계획을 세우게 하고 그것을 잘 달성할 수 있도록 1on1 미팅을 많이 하거든요.
경영자로서 구성원들과 1on1 미팅을 많이 해서 구성원들이 목표를 잘 달성할 수 있도록 코칭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어요.
조직의 핵심 습관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매일 출근해서 15분 이상 독서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구성원들 키우는 토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Q12. 향후 바이렉스의 비전과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전 워크샵을 통해서 구성원 여러 가지 비전을 정한 게 있는데 비전 2027이라고 5가지를 정했어요.
매출 200억 달성, 신규 아이템 5개 창출, 독자 솔루션 3개 창출 그 다음에 이제 평균 연봉 상위 10% 달성 ,매출 200억을 달성하게 되면 저희가 런던으로 해외 워크샵 가기로 했습니다.
Q13. 마지막으로 비즈니스 일터에서 일하시는 경영자분들과 리더분들에게 격려나 조언의 말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가 뉴스나 매체를 보면 불경기에 대한 우려가 많고 실제로 체감을 조금씩 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의 직업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언더100 기업의 입장에서는 채용을 하는 것도 이제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저희도 물론 그렇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경영자가 경영에 대한 학습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경영에 대해서 공부하려고 하고 있고 많이 배우고 있는데요. 그래야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조직의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경영 관련 서적도 보고 있지만 가인지 캠퍼스의 콘텐츠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저희가 가인지를 접한 게 작년 7월달 인데 가인지의 경영 가치관과 제가 생각하는 경영에 대한 철학이 비슷해서 저희가 실제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반드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좀 가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언더100 기업의 경영자 대표님들이 경영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면 이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글/ 이세화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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