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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례

(주)돌봄드림 김지훈 대표, 제품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억 원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 ‘00’과정만 1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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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돌봄드림,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멘탈헬스케어 스타트업
나비포옹 원리 이용해 발달장애인을 살리는 조끼 ‘허기’…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억원 달성
(주)돌봄드림 인재상? 미션과 비전에 공감+개인의 성장과 팀의 성장을 동시에 이루려고 노력하는 사람
(주)돌봄드림 비전? 2030년까지 멘탈 헬스케어 글로벌 No.1 기업이 되는 것!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멘탈헬스케어 스타트업 (주)돌봄드림 김지훈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돌봄드림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긴장, 초조, 불안, 공포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멘탈헬스케어 스타트업이며 대표적으로 안아주는 느낌을 주어 안정감을 주는 공기주입식 조끼를 개발했고, 생체정보를 수집해 착용자의 감정 상태와 스트레스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조끼를 개발하고 있다.

초기에는 발달장애인으로 시작했지만 공황장애, ADHD, 수면장애를 넘어 일반인들의 문제를 해결 가능하여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그 혁신성과 기술력 측면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아 CES 혁신상,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대상 등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다.

생체 정보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의 부정적 감정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멘탈헬스케어 기업으로서 돌봄드림의 궁극적인 비전이자 목표이다.

(주)돌봄드림 제품 중 하나인 ‘허기’는 나비 포옹 원리를 이용해 발달장애인을 살리는 조끼를 만드는 소셜벤처기업으로 제품을 개발한 이후 피드백을 받아 수정 과정만 14번이나 걸쳐 최종 제품을 만들게 됐다. ‘허기’는 첫 제품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억 원을 달성했다. 

(주)돌봄드림 김지훈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돌봄드림 창업 스토리, 가치, 조직문화, 인재상, 성과 비결, 차별화, 비전과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아래는 (주)돌봄드림 김지훈 대표 인터뷰 내용이다.

Q. (주)돌봄드림과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돌봄드림은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도와주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멘탈헬스케어 스타트업입니다. 저희 제품인 허기는 공기주입으로 안아주는 느낌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주는 조끼입니다.

생체 정보를 수집해 착용자의 심리상태와 스트레스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조끼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는 KAIST 기술경영학과와 창업 융합 전문 석사를 졸업하고 바로 교내 창업대회에서 우승을 해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토스 ‘10억’ 스타트업 서바이벌 경진대회 ‘파운드’에서 최종 7위를 한 (주)돌봄드림 김지훈 대표

Q. 토스 ‘10억’ 스타트업 서바이벌 경진대회 ‘파운드’ 애청자로서 (주)돌봄드림을 굉장히 눈여겨봤었는데 그 이후 어떻게 지냈고 출연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출연 이후에 저희 돌봄드림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최종 파이널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최종 7위를 기록했는데, 저희를 많은 심사위원 분들께 알리고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Q. 토스 ‘10억’ 스타트업 서바이벌 경진대회 ‘파운드’를 출연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고 출연을 함으로써 어떤 것들을 얻게 됐는지도 궁금합니다.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토스 이승건 대표님을 만나고 싶어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열정이 대단하셔서 상위 14개 스타트업을 주말에 모아서 PMF 관련하여 따로 강의를 해주셨는데 돈 주고도 배울 수 없는 값진 강의가 너무 인상 깊었고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연 이후에도 다른 대표님들께도 여러 관점에서 많이 배웠고, 당시 심사위원이셨던 뮤렉스파트너스 오지성 부사장님과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Q. 대표님께선 지난 2020년 24세의 나이에 창업에 뛰어들게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주)돌봄드림은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멘탈헬스케어 스타트업인데 이러한 아이템으로 창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구체적인 창업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저는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를 졸업하기 전,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오래전부터 창업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KAIST 창업 융합 전문석사 과정 중 우연히 소셜벤처 사업가에 대해 알게 된 저는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경영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을 경영할 수 있다는 부분에 매력을 느껴 소셜벤처 창업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이후 우연한 계기로 돌봄드림 설립에 대한 힌트를 얻었습니다. 

복지관에서 근무하던 친구와 발달장애인 문제에 대해 논의하던 중 허기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입니다. 대부분 발달장애인들이 3년에서 5년에 달하는 대기시간으로 인해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저는 이러한 문제를 결할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돌봄드림과 허기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Q. 창업 당시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은 뭐였습니까? 그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셨습니까?

사실 처음 구상은 사업을 시작하기 전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중량 조끼를 발견하고부터였습니다. 발달장애인에게 중량 조끼를 입히는 것을 보고, 성장기 아동의 골격에 무리를 주고 평소에 입고 있을 수 없는 조끼를 통해 진정시키는 것을 보고 안아주는 느낌을 다르게 구현할 수는 없을까 고민하였습니다. 

공기 주입을 통해 안아주는 느낌을 구현하면 골격에 무리도 안 주고 평상시에도 옷처럼 입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렇게 만든 제품을 발달장애인을 포함해 돌봄이 필요한 많은 분들에게 입혀보았고, 그 과정에서 실제 그분들은 바로 옆에 있는 돌봄 대상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확인하고 싶다는 요구가 가장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조끼에서 생체 정보를 수집하여 착용자의 감정 상태와 스트레스, 위치 등을 모니터링하면 보호자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스마트 조끼 허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셀 수도 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제조를 처음 해보는 것이기도 하고, 의류도 처음 만들어보는 과정이어서 의류를 제작하는 작업지시서를 많이 작성하거나 금형을 수차례 수정하며 스타트업으로서는 천문학적인 비용과 시간이 발생했지만 이를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잘 극복하였습니다.

Q. (주)돌봄드림은 지난 2020년 3월 2일에 설립됐으며 현재 설립된 지 4년 차가 되었는데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벌써 초기 창업 기업이라는 3년이 넘어 4년 차가 되어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하고, 저를 중심으로 수많은 팀원들이 바뀌는 과정에서 기업 분위기, 사내 조직문화, 업무 등이 다양하게 바뀌어 온 것 같습니다. 조금 체계는 갖추었지만, 아직 부족하고 매출 발생을 통해 급성장을 진행할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어떤 가치로 (주)돌봄드림을 운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소셜벤처 창업에 앞서 저는 시장성을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단순히 사회적 의미만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면 기업의 영속성을 해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저는 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사업성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시장조사 결과 발달장애아의 부모들이 가진 문제 해결에 대한 지불 용의나 해결 용의가 큼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솔루션의 경우 더 큰 반응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과 함께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했습니다.

Q. (주)돌봄드림의 주 고객층은 누구이며 그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 관련 기관이 주 고객층입니다. 그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기능과 함께 보호자 또한 여러 발달장애인을 관리하기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조끼의 원리는 신체에 적절한 압력을 가하면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안정감을 주는 호르몬이 나오게 되는 원리입니다. 

허기 조끼가 택한 Deep Touch Pressure는 무거운 솜 이불을 덮거나 다른 사람에게 안겼을 때 안정감을 느끼듯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착용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또한 생체 정보를 수집하여 스트레스와 감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여 관리하기 편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Q. (주)돌봄드림에선 이들의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각자가 자기의 자리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고, 돌봄드림에서는 개인의 성장이 곧 돌봄드림의 성장이라는 믿음 하에 각자 성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복지를 전폭 지지하고 있습니다. 각자 원하는 교육을 신청하고 이를 위한 지원도 가능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주)돌봄드림의 특별한 조직문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돌봄드림만이 가지고 있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정책이나 자랑할 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저희는 매달 돌봄데이를 운영하여 모든 팀원들이 다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보드게임을 하거나 다 같이 여러 주제로 워크샵을 하는 등 다 같이 모여서 업무 외적인 단합을 진행하고는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타 스타트업이 하는 매달 운동 지원금, 독서 지원비, 건강검진 지원 등 여러 복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주)돌봄드림의 인재상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돌봄드림의 미션과 비전에 공감하며, 개인의 성장과 팀의 성장을 동시에 이루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위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무의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돌봄드림에서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있다면 정해진 일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팀과 개인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위주로 인재분들을 모시고 있습니다. 

Q. (주)돌봄드림은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선정, CES2022 혁신상 수상 등 여러 다양한 성과들을 이뤄냈는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기존에 시중에 판매되고 있던 중량 조끼는 상당한 무게로 성장기 아동의 골격에 무리를 주는 것은 물론 평소 의복으로 활용하는데도 무리가 있었습니다. 중량이 아닌 공기 압박이라는 방법으로 선택적으로 공기를 주입하여 안정감을 주는 조끼를 고안했죠. 

이외에도 생체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고 싶은 니즈가 있다 보니 솔루션이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사업의 진정성과 돌봄드림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셔서 가능했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Q. (주)돌봄드림만의 차별화는 무엇입니까? 왜 고객들이 (주)돌봄드림을 선택해야 될까요?

조끼를 통해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비접촉식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불편했던 접촉식으로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에서 비접촉식으로 변경하여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측정하고자 합니다. 아마 노인, 유아 등 다수의 인원을 관리하는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Q. 향후 (주)돌봄드림의 비전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2030년까지 멘탈 헬스케어 글로벌 No.1 기업이 되는 것이 저희의 비전입니다.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를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돌봄드림의 다음 행보는 장애인 치료 과정을 돕는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입니다. 

의료 차트를 활용하는 병원과 달리 치료기관의 경우 수기 기록이나 치료사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에 스마트 조끼를 통해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착용자의 상태 모니터링 및 문제 행동의 개선 과정 등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분들을 위한 격려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창업가들의 멘탈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합니다. 경영자라면 사소한 부분부터 거시적 관점까지 고민하고 생각해야 될 일이 굉장히 많은데, 건강한 건강관리와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잘 못하고 있는 부분이라서 잘 지키려고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불면증이 있거나, 발표하시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다면 허기 조끼를 입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글/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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