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와 상호 신뢰의 파트너쉽 구축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 자체적으로 솔루션 고민
트레져헌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리소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선 적자도 감수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 사업은 글로벌 메가 트렌드
미래 기술은 MCN 회사에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것
트레져헌터의 목표...사회적 기업의 좋은 모형, 스타트업 회사의 새로운 롤모델
국내 최초 MCN 회사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5년 설립된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인 트레져헌터는 동영상 기반의 OTT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동영상 창작자들을 발굴, 육성하거나 기존에 독립적으로 성장한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인플루언서 캠페인 기획, 커머스형 상품 마케팅, 자체 PB 상품개발, 해외 진출 등 지속 가능하고 가치 있는 활동을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하는 것을 주된 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700여 팀 이상의 국내외 크리에이터들과 에이전트에서 전속 매니지먼트 형태로 생애 주기별 파트너십 계약 및 자체 IP 채널을 기반으로 구조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중견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솔루션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트레져헌터 창업자이자 현 대표이사인 송재룡 대표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후 줄 곳 엔터, 콘텐츠 기반 회사, CJ E&M에서 경력을 쌓은 후, 구글 라이선스 기반 MCN 사업의 잠재력을 발견했다. CJ E&M에서 국내 최초 MCN 라이센스 획득 및 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트레져헌터를 창업하여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송재룡 대표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트레져헌터의 일하는 방식, 가치관, 미래 계획, 목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다음은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크리에이터와의 파트너십 구축 및 관리 방식은 어떻게 되십니까?
크리에이터 분들과는 채널의 PPL, 브랜디드 콘텐츠 등 광고기획과 팬덤 기반의 굿즈, 자체 제작 상품 세일즈 등을 담당하는 에이전트 계약에서부터, 통상적인 연예 기획사의 소속 아티스트처럼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챙기게 되는 매니지먼트 계약까지 3~4 종류의 계약 형태를 통해 상호 신뢰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구축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담 담당자 1~2인을 배정하여 주기적인 커뮤니케이션, 기획회의,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채널(크리에이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Q. 트레져헌터가 크리에이터들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기본적으로는 채널을 데이터 분석과 유사 채널, 타채널과의 비교 분석 등을 통해 채널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구독자 대비 조회수가 건강한 비율로 나오게 하기 위한 채널 성장 방안을 저희 임직원 비즈니스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고민합니다.
채널이 성장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광고 수익, 상품 수익 등이 뒤따라 오게 되며 어느 정도 성장한 채널은 해외 마켓의 구독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AI 번역을 통한 다국어 자막 작업, 해외 크리에이터와 콜라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한 크리에이터 채널 자체에 BGM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여 같은 조회수가 나오더라도 추가적인 수익화가 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든지, 크리에이터 본인과 결이 맞는 크루 오디션 등을 통해 신규로 시장에 진입을 희망하는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의 채널 양성을 돕고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획 등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수익 창출을 돕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리에이터 입장에서 은퇴 또는 성장 고점 이후의 생활을 위해 기존 채널 광고 수익 외 투자, 오프라인 신사업을 함께 고민하는 등 생애 주기별 매니지먼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의 창출과 유지를 위한 기획들을 같이 합니다.
Q. 트레져헌터의 콘텐츠 제작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기획 단계부터 제작, 홍보까지 주요 단계별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콘텐츠 제작의 프로세스는 일반적인 회사의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과정과 대동소이합니다. 다만, 저희는 회사 자체 채널뿐만 아니라 파트너십 계약을 한 크리에이터와 함께할 PD, 작가, 외부 제작팀 등 다양한 리소스를 보유하고 있고 10여 년에 걸쳐 축적된 자체 CMS 데이터를 통해 검증을 해 오고 있는 팀이라 성공 확률이 타사 대비 경쟁력이 큰 부분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쌓여 온 채널 분석, 수만 개 이상의 채널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에 최근의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내고 이를 저희만의 방식으로 기획하고, 콘텐츠를 제작하게 됩니다.
최근 사례는 트레져헌터가 포스코 1% 나눔 재단과 계약을 통해 유튜브 채널의 운영 대행에서부터 오프라인 콘서트 기획, 인플루언서 채널 등을 통한 홍보 마케팅까지 저희 회사가 수행한 바 있습니다.
Q. 트레져헌터가 생각하는 좋은 콘텐츠란 무엇입니까?
좋은 콘텐츠는 시청자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몰입감 높은 즐거움을 선사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댓글, 채팅, 공유 등 다양한 피드백을 가져오며, 새로운 콘텐츠 창작의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즉, 좋은 콘텐츠는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Q. 허위 정보 유포, 악플, 부적절한 콘텐츠 제작 등 MCN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트레져헌터의 규제 방안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제기하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트레져헌터와 같은 공인된 MCN 사업자 같은 회사들이 생겨났다고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구글이 MCN 사업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라고 하는 분들이 아직도 대다수 혼자 채널을 운용하거나 비전문가인 지인, 가족, 일부의 경우 팬들의 열정페이를 활용하여 채널을 운용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러한 것에서부터 말씀하신 단순 채널 수익 증대를 위한 뒷광고, 어그로성 콘텐츠(허위정보 유포 등), 노출형 콘텐츠(소위 포르노형 콘텐츠), 광고법 등 제반 법령 위반, 심지어 사회 상규를 위반하는 것을 넘어 범법 이슈인 탈세 이슈 등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일을 체계적으로, 전문적으로 케어하기 위해서 트레져헌터와 같은 회사들이 생겨났고, 실제로 큰 규모의 투자를 통해 적자를 감수하며 이러한 많은 이슈들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혼자 또는 지인 중심의 비전문적인 채널 경영을 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다수 존재하는 한 상기에 제기하신 문제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입니다.
트레져헌터는 기존 제도권의 법규와 법령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법률, 세무, 경영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을 보호하고 있고, 반대로는 주기적인 크리에이터 교육, 정보제공 등을 통해 상기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끊임없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들을 통제, 관리,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사 차원에선 대한민국 주요 MCN 회사들이 모여 설립한 MCN 협회 결성, KFCC(K크리에이터연합회, 초대회장 송재룡) 창립 등을 통해 이러한 문제에 범 업계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으며 회사 내부로는 사규 등을 통해 부적절한 콘텐츠 제작을 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크리에이터의 경우 즉시 계약 해지, 적절한 법률적 조치 등을 통해 일벌백계하여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창업 이후 각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습니다.
Q. 트레져헌터는 크리에이터 기반 D2C 커머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D2C 브랜드로서 고객 데이터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떤 마케팅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어떻게 구체적인 마케팅 활동에 반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자체 축적된 DB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석을 통해 마케팅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고객에게 제공하거나 자체 커머스 활동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솔루션 구축을 준비 중인데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데이터들이 인포메이션화 되고 다시 인텔리전스화 돼서 성공 확률을 크게 높입니다.
또한 고객에게 유의미한 결과 도출을 위한 성공적인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부분은 자체 개발한 CMS(핵심 자산으로 대외비 자산으로 외부에 공개는 안 하고 있습니다)를 보시면서 설명을 추가하면 이해가 빠르실 것으로 사료되나 이 또한 인터뷰로 간명하게 설명드리기는 어려운 점 양해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Q. 중국과 홍콩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에 회사 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 진출의 필요성과 타깃 시장 선정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 사업은 국내 시장에만 국한될 수 없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입니다. 국내 기반의 기업들은 성장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로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그런 회사에만 투자를 하자는 것을 경영의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튜브, 틱톡 등 플랫폼의 성장, 시장 점유율, 소비자 수용성, 현지 구독자의 실구매력 등을 주요 지표로 보며 타깃 시장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엔 중국과 동남아 중심의 시장, 2023년 이후는 일본, 북미시장을 주요 타깃 마켓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남미 국가인 에콰도르에 트레져헌터 자체 브랜드 썬크림(노이프)이 첫 수출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해외 시장에 걸고 있는 기대가 큽니다.
다만, 타깃 시장은 창업 초기 중국과 동남아 중심의 시장에서 2023년 이후로는 일본, 북미 시장을 주요 타켓 마켓으로 보고 있고 선정의 주요 배경은 유튜브, 틱톡 등 플랫폼의 성장, 시장 점유율, 소비자 수용성, 현지 구독자의 실구매력 등을 주요 지표로 해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 크리에이터의 해외 진출과 해외 크리에이터의 국내 진출, 상품기획 및 개발을 통한 크로스보더형 크리에이터 커머스 사업을 주축으로 지속 투자 및 성장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Q. 해외는 문화나 시청자가 선호하는 트렌드가 국내와는 많이 다를 것 같은데 해외 타기팅을 고려한 전략은 무엇입니끼?
해외의 지역, 타겟 연령층, 타겟 카테고리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가장 기본적인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와 맞춤형 전략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사이드에서 보면, 젠지 세대(10/20세대)는 기존 구세대들과 달리 언어, 문화적 수용성이 매우 높은 세대이고 K팝, K컬처의 영향으로 한국형 콘텐츠,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호감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 대중적으로는 먹방 채널과 같은 K컬처의 본질을 잘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기본적으로는 K콘텐츠, K크리에이터의 특질을 잘 살린 것을 메인으로 하되 자막 번역, 현지 로컬 크리에이터와 콜라보 등을 통해 로컬화 시키는 것을 서브로 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Q. 인공지능, 메타버스, NFT 등 미래 기술을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운영에 어떻게 활용할 계획이십니까?
유튜브와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MCN 사업의 특성상 채널의 운영과 효율화에는 AI 솔루션 등 신기술이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것이고 실제 저희 회사도 매우 적극적으로 개발 및 적용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도 AI 휴먼 유튜브 채널 등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바 시장의 수용성(구독자 및 시청자들의 선호 트렌드 등)을 면밀히 체크해가면서 미래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SaaS 제공회사들과 트레져헌터만의 차별화된 솔루션 개발 및 론칭 등을 올 하반기부터 상용화할 것을 목표로 다양한 준비들 또한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트레져헌터를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시는 목표가 어떻게 되십니까?
상법상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이 오랜 기간 투자할 수 있고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는 회사, 회사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인 임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으로 성장하고 성장의 과실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회사, 브랜드, 크리에이터 등 파트너들이 트레저헌터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내는 회사를 만들어, 주주, 임직원, 파트너 모두가 함께 신뢰하고 공존할 있는 사회적 기업의 좋은 모형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트레져헌터는 회사의 이름처럼, 창업을 하고, 투자를 받고, 이익을 내고, IPO를 하고, 매각을 하는 수순의 일반적인 수순의 스타트업 모델이 아닌 전 지구를 채널로 연결하고, 80억 명의 지구인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의미와 재미, 가치 있는 스타트업 회사의 새로운 롤모델, 스트럭처가 될 수 있는 회사로 꼭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글/임종은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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