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존중의 시대에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제품을 갖는다는 것
1993년, 마커스 프라이탁, 다니엘 프라이탁 형제는 자신들의 이름을 따 회사 “FREITAG”을 설립했다.
프라이탁 업체는 버려진 천막이나 트럭과 자동차의 방수포를 활용해 업사이클링을 통한 패션 아이템을 만들어낸다.

이들의 아이템들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기에 가격도 비싼 편이고, 화학제품으로 천을 세척하기에 새 제품임을 의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위스를 기반으로 한국에는 일명 “프라이탁 열풍”이 불어 리셀 시장에서는 원가의 몇 배를 치루고 구매하는 사례도 생겨났다.

이런 성공을 거둔 배경에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이라는 컨셉과 환경을 중시하는 사회 풍조가 있다.
일반적인 기성품에서 벗어나 색상과 디자인을 같은 모델이라도 다르게 구성하고, 이런 컨셉을 필두로 홍보했다.
또한 현세대가 비교적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이용해 마케팅했다.

이들은 버려지는 천들에 주목하고 각기 다른 디자인, 그리고 “한정판”이라는 전략으로 소비자가 소장하고 싶다는 욕구를 키웠다.
또한 제품 디자인, 제조, 심지어 일하는 건물까지도 친환경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글로벌 기업이 된 지금까지도 새 방수포를 쓰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친환경적인 경영철학을 고수한다.
비용에 있어서는 광고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는 것보단 연구개발에 투자해 매니아층을 얻는 것에 집중한다.

버려지는 것들에 주목하고, 사회 흐름을 잘 읽으며 고객의 마음을 알고 충성하는 것, 그리고 컨셉에 충실하며 개발에 집중하는 것, 이런 요소들이 프라이탁의 성공을 불러왔다.
그리고 프라이탁의 성공은 곧 매니아층이 자부심을 가지는 것으로 연결된다.
이것이 바로 프라이탁의 똑똑한 마케팅 비법이다.
글/ 함수민 학생기자
'비즈니스 사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지는 리셀 거래 중개 플랫폼, 12만원 신발 리셀로 120만원 벌 수 있다? (0) | 2022.10.04 |
---|---|
빅테크 기업, 비용 절감에 나서...모든 직장인의 꿈, 사내 복지 축소한다 (0) | 2022.10.04 |
포켓몬, 디지몬에 이어...'케로로 중사' 16년 만에 CU로 귀환 (1) | 2022.09.28 |
"받는 만큼만 일할래요"...조용한 사직이란? (0) | 2022.09.28 |
이제는 지자체도 팝업스토어로 홍보한다! 괴산으로 놀러오세요 '괴산상회' (0) | 2022.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