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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사례

암 투병 소방관들 돕기 위해...방화복 업사이클링 기업 119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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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 소방관 암 투병 직군으로 분류
방화복 수거 → 이중 세탁 → 원단 → 제품 제작 과정으로 방화복 업사이클링
방화복 업사이클링 넘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소송하지 않고도 공무상 상해 승인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

우리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

119REO 로고( 출처 : 119REO 유튜브 )

2016년 암 투병을 하시는 한 소방관님의 이야기로 시작된 기업이 있다. 방화복을 업사이클링 해 암 투병하시는 소방관분들을 돕는 119REO이다.

REO는 Rescue Each Other을 따서 만든 이름으로 '서로를 구하다'라는 의미이며, 소방관이 우리를 구하듯 우리도 함께 소방관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암 투병 직군(발암 업무 직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암은 발병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아서 소방관들이 암에 걸리더라도 공무상 상해로 인정받기 어렵다. 119REO는 이 문제를 좀 더 세상에 알리고 같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방화복( 출처 : 119REO 홈페이지 )

실제 화재현장에서 사용되는 방화복은 3년 후 폐기처분해야 한다. 그 방화복을 수집해 세탁 과정을 거친다.

세탁된 방화복은 지역 자활센터 임가공 작업장으로 이동해 방화복에 붙은 주머니, 지퍼 및 기타 부속품과 박음질을 하나하나 분해하여 원단의 형태로 펼친다.

이후 전문 공장에서 디자인에 맞게 제작하면 제품이 완성된다. 제품의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소방 단체에 기부금으로 전달해 소방관 권리 보장에 동참한다. 

방화복 리사이클링 과정( 출처 : 119REO 홈페이지 )

지역 자활센터 임가공 작업장에서 진행되는 작업은 지역 내 취약계층의 일 거리가 되어준다.

지역의 안전을 지켜준 고마운 소방 안전 장비가 지역의 폐기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일자리를 만드는 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19REO의 취지이다. 

119REO 제품( 출처 : 119REO 홈페이지 )

119REO가 처음 시작될 때만 해도 암 투병 소방관분들이 공무상 상해 승인을 받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

그런데 기부금을 받으신 분들 중에서 두 분이 승소하는 사례가 있을 만큼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119REO는 소송을 하지 않고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글/ 배소현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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