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SMALL

전문칼럼

(103)
퇴직이 감사하게 느껴졌던 유일한 순간 어느 대기업 임원의 퇴직일기 ‘철퍼덕’ 병원 대기실 의자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가까이서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언제 이름이 불릴지 몰라 졸음을 간신히 참고 있는 상황이었다. 화들짝 놀라 소리가 나는 쪽을 보았다. 할아버지 한 분이 쓰러져 계셨다. 혼자 걷다 넘어지신 듯했다. 다치신 곳이 없는지 걱정이 되었지만, 우선은 일어나시도록 해야 했다. 한눈에 뵙기에도 체구가 크셔서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였다. 후미진 대기 장소를 나와 사람들이 보이는 곳까지 달려갔다. “저기요, 도와주세요!” 다급한 목소리에 한 젊은 남성분이 달려와 주었다. 짧은 시간이긴 해도 보통의 사람이라면 툭툭 털고 일어났을 시간이었다. 여전히 한 손으로 바닥을 짚어 중심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시는 모습과 튕겨져 나간 낡고 두꺼운..
저보다 더 잘났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저의 고객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지식창업? 노하우를 나누는 방식! 성공자는 늘 목마르다 고객의 선택을 존중하라…누구나 나의 고객이 될 수 있다 저보다 더 잘났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저의 고객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1인 기업을 막 시작했을 때엔 성공을 원하는 사람만이 제 고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결핍을 저의 콘텐츠로 채워주고, 그것으로 그들을 성공시키는 것이 제가 가진 사명이었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예상외의 상황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성공자들, 이미 자신의 목적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이 제 콘텐츠를 구매하기 시작한 겁니다.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 그러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서 결핍하지 않는..
1인 기업(소기업)의 '브랜딩' 꾸준한 브랜딩은 또다른 영업사원! 1인 기업의 유형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1) 노하우나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창조형과 (2)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형이 있다. 무엇이 되든 나(1인 기업)는 누구인지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것을 달리 말해 브랜딩이라 할 수 있다. 가령 전자의 기업은 대표 자신의 경력, 경험, 자격증, 포트폴리오 등이 얼굴이 된다. 꾸준히 한 분야에서 쌓아온 스펙이 그 사람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관성 있게 경력관리를 하는 게 좋겠다. 후자의 경우는 자신이 만든 기업 이미지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업계에서 상품처럼 유통된다고 할 수 있다. ​나는 B2B 시장에서 20년간 하드웨어 장비를 기업에 공급하는 일을 해왔다. 후자의 형태라 우리 회사가 쌓아온 총체적인 이미지가 나를 대..
중국과 대만의 반도체 갈등, 그리고 한국의 반도체는 미래에 생존할 수 있는가? 동아시아에 전쟁 혹은 군사적 갈등이 일어날 것인가? 일단 한반도는 공식적으로 휴전국가이기 때문에 전쟁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가끔씩 미사일 소식이 들리기 뉴스를 통해 들리기도 하고,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도 항상 국가 리스크 factor를 반영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과연 전쟁 혹은 이 군사적 갈등은 한반도에만 한정된 것일까? 최근 영국의 신문인 Economist는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력을 가할 경우, 미국이 취할 수 있는 경제 제재의 효과에 대한 기사를 실었는데, 그 기사와 관련된 사실을 정리해보자면 이렇다. 먼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서 여러 추측이 있을 수 있다. 첫번째로는 중국의 반도체 생태계 구축 시나리오이다. 이 시나리오를 설명하기 위..
무능의 울부짖음, 사장님 쟤 알바해요 쟤 알바해요 쟤 사업자 있어요 배 아파 죽겠지? 부러워 죽겠지? 퇴근해서 알바 하기에는 귀찮아 죽겠고, 퇴근해서까지 알바하느니 유튜브 보고 공부하는 게 낫다고 하면서 말이지. 업무시간에 알바하는게 말이 안 되지? 당연히 하면 안 되는 거지. 그런데, 하는 사람도 알어 하면 안 되는 거. 급하니까 잠깐 하는 게 걸린 거겠지. 그거 보고 눈꼴시려서 지랄하고 싶은거겟지. 그냥 알바하는 사람들이 얄밉고 보기 싫고 하니 명분을 찾는 거겠지. 내가 사장도 해보고, 관리자도 해보고, 경영진도 해보니까. 알겠더라. 차라리 알바 해라. 알바 하는 놈들이 일을 더 잘하더라. 알바 하는 놈들이 업무시간에 일처리 더 깔끔하게 하더라 알바 하는 놈들이 자기 시간을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쪼개서 쓰더라. 훨씬 바지런을 떨면서 일처..
[김호이의 시선] 둘리 아빠 김수정 작가와 팬들과 만나다. 1983년4월22일 빙하를 타고 서울 우이천에 떠내려온 공룡 둘리는 대한민국 만화계에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 만화 주인공이다. 어느덧 둘리가 탄생한지도 40년이 됐다. 만화 ‘보물섬’ 연재를 시작으로 TV만화영화 뿐만 아니라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게임 등으로도 출시됐고 1995년에는 국내 만화로는 최초로 우표로 발행되기도 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둘리는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 단 변한 게 있다면 어렸을 때는 둘리의 편이었다면 어른이 된 지금은 고길동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오죽하면 “고길동이 이해가 된다면 어른이 된 거란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둘리의 만행만 해도 100가지가 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둘리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여전히 둘리가 사랑 받고 있다는 걸 증명하듯..
OKR 수립, 정렬, 운영? 이렇게 하면 됩니다 조직에서 OKR을 운영할 때 염두 해야 할 세 가지 사항 지난 글에서는 Objective(질적 목표), Key Results(양적 목표), Initiative(행동 목표)의 핵심 개념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와 함께 설명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직에서 OKR를 운영할 때 염두 해야 할 사항'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조직에서 OKR을 운영할 때 염두 해야 할 세 가지 사항 1. 수립: 목표의 출처가 명확해야 합니다. (명분 마련) 2. 정렬: 목표를 실행할 선수를 잘 배치해야 합니다. (목표와 선수의 정렬) 3. 운영: 목표의 진척을 관리할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과정 관리) 1. 수립: 목표의 출처가 명확해야 합니다. (명분 마련) 성과관리 컨설팅을 하다 보면, '목표의 출처'에 대한(?..
[김호이의 시선] 하고 싶은 걸 하는 노홍철의 꿈과 모험의 홍철동산에서 전시가 진행되다! 하고 싶은 일은 뭐든 다 하는 노홍철.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하자는 자신의 신념을 추구하면서 지난 2016년에는 철든책방을 열었고, 2020년에는 후암동에 홍철책빵이라는 이름의 빵집을 열었으며 이번에는 그의 생일인 지난 3월31일 3시31분에 맞춰서 ‘너 커서 뭐될래 했는데, 뭐가 된 노홍철’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오픈했다. 흥미로운 가게 이름으로 오픈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가 오픈했던 철든책방과 홍철책빵 오픈 당일날 갔었고 이번에도 오픈 당일날 다녀왔다. 당시 나는 조금 늦은 시간에 가서 1시간을 기다렸지만 일찍 온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2시간 이상 기다렸으며 그의 가게는 5층에 있는데 계단을 통해서 1층 건물 밖까지 줄이 길게 서있었다고 한다. 1시간 정도 기다렸을 때쯤 5층에 다다르자 노홍..

반응형
LIST